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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작법65

토가시 스토리의 법칙. 스토리텔링. 토가시 스토리의 법칙 토해라 일가시 끝도없이 스케일을 키우다가 어느 순간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로 끝을 낸다. 저는 이게 "토가시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의 키메라 앤트 편. 저는 이걸 보면서 "아~ 작가가 대체 어떻게 이걸 끝내려고" "이렇게까지 적들을 강하게 만드는가" "이게 작가 스스로 감당 가능한 전투력 인플레이션인가?"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정말 끝도 없이 강해진 적을 "핵폭탄 테러" 이런 전혀 소년만화스럽지 않은 이상한 방식으로 끝내버립니다. 충격적인 건 엔딩이 너무 인간적인 따스한 방식으로 처리가 됐다는 것이죠. 이건 독자들이 납득하지 않을 수 없는 방식입니다. 그리드 아일랜드 에피소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매니악하게 수많은 설정들을 꾸역꾸역 집어넣어서 진짜 덕심을 자극하는 스토.. 2022. 10. 7.
기획서 쓸 때 헷갈리면 안되는 것. 주제와 기획의도 주제와 기획의도 무슨 차이야.... 오늘은 제 책 에 나오는 내용을 짤막하게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주제와 기획의도의 차이 주제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작가가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겠죠. 기획의도는 이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 이라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만든 이야기가 대중 상업 예술이라면, 주제가 조금 약할 수 있겠죠. 그러면 기획의도에 좀 더 힘을 실어야 할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시장에 나와야 하는 이유. 내가 만들고 있는 장르가,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얼마나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이런 정량적 가치를 설명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플랫폼에서 이 이야기를 실어야 하는 이유. 이런 것들도 플랫폼에 투고를 한다거나, 플랫폼 전문 공모전이 있다.. 2022. 9. 23.
통제의 환상 /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노력으로 바뀌지 않는다. 통제의 환상 카드게임을 할 때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수) 내 카드의 아직 받지 않은 한 장이 좋은 패로 들어오길 염원하며 베팅한다. 고수) 상대 카드와 내 카드를 계산해 보았을 때, 60% 이상의 승률이 나올 때 베팅한다. 바꿔 말하자면 하수는 이기는 상황을 염원하면서, 운이 따라주길 바라며 베팅하는 한편, 고수는 지지 않을 확률을 높여간다는 것입니다. 그게 그 말 아닌가?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확률에 기대는 것과 운에 기대는 것. 이 것의 차이야 말로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점이 됩니다. 로또복권을 대하는 자세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수는 번호 하나하나에 느낌을 찾고, 의미와 염원을 담으면서 6자리 숫자를 고르죠. 어째 꿨던 꿈, 오늘 지나치면서 봤던 횡단보.. 2022. 9. 16.
복종심리 활용하기 / 사람을 어디까지 복종시킬 수 있을까? 예일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스탠리 밀그램은 인간이 어디까지 복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밀그램은 "처벌의 학습효과"에 대해 알아본다는 명목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그렇게 모인 40여 명의 지원자들은 그날 진행할 실험에 대한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지원자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학생 그룹과 교사 그룹으로 나뉘었다. 학생 그룹은 암기해야 할 단어들을 받게 되고, 교사 그룹은 그중 하나를 골라 암기를 했는지를 확인하고, 암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벌을 내려야 했다. 벌을 내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학생이 첫 번째 문제를 틀리면 교사는 제공된 스위치를 눌러 학생에게 15v정도의 전기충격을 준다. 문제를 하나씩 더 틀릴 때마다 전기충격은 15v씩 더 강해지고, 최대 420v까지 충격이 강해진다.. 2022. 9. 9.
작품에서 가스라이팅 사용하기 가스라이팅 활용하기 지금은 일상용어로도 사용하고 있는 "가스 라이팅"이라고 하는 단어는 1938년 영화 로부터 탄생된 용어입니다. 영화에서 남편은 집안의 등을 일부러 어둡게 한 뒤에 부인이 어둡다고 말을 하면, "어둡지 않다", "당신이 잘못 본 것이다." 라는 식으로 부인의 판단을 계속 흐릿하게 만드는 심리적 학대를 자행합니다.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피해자는 점점 자주성을 잃게 되고 무기력에 빠지게 되며 자존감도 바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주로 배우자나 부모, 직장상사로부터 당하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학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집단 따돌림과 같은 현상으로 발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 역시 마찬가지로 심리적 학대, 이쪽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연인, 집단생활, 종교, 다단계 다양한 곳에서 알.. 2022. 8. 26.
웹툰 스토리 만들기. 딜레마 상황 활용하기. 캐릭터가 위기에 빠질수록 이야기의 재미는 커집니다. 그래서 작가들이 늘 캐릭터에게 입체적인 딜레마나 갈등 상황 같은 것을 만들어 넣어주려고 노력하죠. 이 갈등이라는 것은 캐릭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이 것을 방해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정말 재밌는 상황은 "딜레마"상황이죠. 딜레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선택을 했을 때도,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딜레마" 이것에 포인트를 맞춰서 진행해볼까 합니다. 에서는 양진영 모두에게 관객의 입장에서 공감 가는 이유가 존재하기에 그 누가 져서도, 이겨서도 안 되는 딜레마 상황이 발생합니다. 영화 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강태식은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 더는 자신을 만나.. 2022. 8. 19.
스트레스가 주는 재미. 한계상황에서 나오는 재미의 비밀 스트레스가 재미를 만든다. 작품 내 인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야말로 독자들에게 재미가 됩니다. 인물을 밀집된 지역에 배치하십시오. 과밀의 생리학 실험이라는 게 있습니다. 쥐와 토끼들을 되게 밀집한 곳 먹이가 부족해서 경쟁이 치열한 곳 이런 곳에 가둬서 실험을 했는데, A구역은 되게 경쟁이 치열하고, 먹이가 부족하고, 장소가 협소해서 붙어있어야 하는 곳. B지역은 되게 널널하고 먹이도 풍부하고 살기 좋은 환경. A지역의 쥐와 토끼들이 폭력성이 강해진다는 것이죠. 인간으로 치면 시골보다는 대도시가 범죄율이 높은 것과도 연관 있습니다. 한적한 해안도로에서는 보복운전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교도소나 포로수용소 이런 곳에서도 폭력사건이 잦잖아요. 물론 그 사람들의.. 2022. 7. 15.
재능형 작가와 노력형 작가 어느쪽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을까? 대학시절. 4p 단편 만화를 만들어오라는 과제가 나왔다. 여기는 이렇게 하고 여기는 요렇게 하고 이러면 뭐 될 것 같은데? 학점. 예술과 센스의 오묘한 조합. 하아... 4p 뭘로 다 채우냐. 하다 보니까 페이지 모자라고 아이씨~ 학점 엑소시스트에나 볼법한 인체 표현. 비비드 한색채는 내 눈을 멀게 하려는 걸까? 작가 지망생 1기 만화학과 대학 졸업 1년 차. 모든 졸업생이 공모전을 제출하는 시기. 처음 만들어보는 장편이다.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완성했다. 대상은 무리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순위권에는 들지 않을까? 결과 본선 진출, 투표수 부족으로 32강 탈락. 심사평 : 신선한 전개, 부족한 개연성이 흐름을 끊는다. ㅋㅋㅋㅋㅋ 하~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결과물이긴 한데, 그래도 완성은 했.. 2022. 5. 20.
조연 캐릭터 만들 때 알아두면 좋을 것. 조연 스토리텔링 이야기작법 조연 캐릭터 만들 때 알고가자 극 중 등장인물은 수는 그 수가 적을수록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작품을 보는 독자들의 뇌가 이야기의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인물에 대한 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행위가 잦아지면 작품을 보는 독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겠죠. 즉 작품의 몰입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삭제할 수 있는 인물은 과감하게 삭제를 해야 하고 합쳐서 하나로 줄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명 되지 않는 “조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인물의 수는 적을수록 좋다- 원피스는 수십 명이 나오잖아요~ 귀면의 칼날도 안 보셨나요? 프렌즈!!! 드라마나 시트콤만 봐도 캐릭터들 넘쳐나잖아요!! 수십 명의 캐릭터가 나올 .. 2022. 4. 29.
[이야기 작법] 시간제약 스토리텔링 시간제약 설정 이야기에서 활용하는 법 시간을 제약시키는 것 이 것 하나만으로도 독특한 재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추리나 액션 스릴러 이런 경우에서는 좀 더 긴박감을 줄 수도 있고 드라마나 로맨스 이런 경우에는 좀 더 애절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뭐 모태 솔로인 여러분들은 로맨스에 공감이 안되시겠지만... 예전부터 직관적으로 사용이 됐었던 게 시한폭탄 소재였었죠. 지금도 드물게 사용되고 있긴 한 것 같지만, “시간 제약”이라는 것이 이제는 일종의 플롯으로 발전해서, 이제는 좀 더 고급스러운 형태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가 있는데 혹시 보셨나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계관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인데, 보면서 진짜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로에게 호감.. 2022. 4. 1.
[이야기 작법] 발암캐의 비밀 / 고구마 캐릭터 만드는 법 보기만 해도 화나는 발암캐 만드는 법 싱어송 라이터가 꿈인 고등학생 우동이. 기타로 작곡하고 노래를 부를 때면 세상 모든 시름이 떠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동이에겐 무명 가수로 살다가신 어머니의 한을 풀고자 하는 욕망도 있습니다. 최근엔 마음 맞는 학교 친구인 보컬 지은이와 둘이서 팀을 만들어 작은 오디션을 목표로 연습도 시작했습니다. 우동이의 여자 친구 소라도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우동이를 응원합니다. 그러나 학교 일진 희열이는 너무 튀고 나대는 듯한 우동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종의 목표를 향한 여정. 뭔가 클리셰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두가 기대하는 순방향이라는 것이 있겠죠. 우동이가 어떠한 방해나 좌절도 이겨내고 열심히 연습해서 오디션에 나간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 2022. 3. 25.
내 안의 숨겨진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필수조건 3가지 내 안의 숨겨진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필수조건 3가지 한 가지 일에 재능을 꽃피워 보았던 사람들은 다른 대부분의 것을 할 때도 금세 쉽게 다 잘 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필요조건이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번 갖춰진 재능 발현의 밑 작업은 그 이후부터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계속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재능 있는 사람의 특징 첫 번째는 꾸준함. 꾸준함을 위해서는 반드시 “계획”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획은 주로 이렇게 이루어지는데요. 너무 막 방대하거나 크지 않고 가까운 미래에 내가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을만한 선명한 목표를 먼저 가집니다. 그리고 이 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을 나열하겠죠. 만약 1년 안에 이뤄낼 수 있는 목표다!라고 한다면,.. 2022. 3. 4.
주인공의 유형 두가지 주인공의 유형 두가지 생각하는 자 VS 행동하는 자 주인공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건 한 가지는 “행동”일 것입니다. 행동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죠. 능동적 행동과 수동적 행동. 어떤 하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혹은 “지구가 종말 위기에 처했다” 이런 형태로 사건이 먼저 던져지면 이 사건을 누가 이어받을지 이 것에 따라 이야기의 방향이 결정이 되죠. 어.. 겁나 사귀고 싶은데 어쩌지? 음.... 어.... 아니야 내 주제에 무슨.. 아니야 그래도 고백이나 해볼까? 아이 모르겠다. 뿌링클이나 먹자. 생각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 인물은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생각만 하는 캐릭터는 여러분과 같은 모태솔로 될 확률이 능동적 행동을 하는 주인공.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어떤 .. 2022. 2. 18.
명작으로 배우는 이야기작법 이터널 선샤인 명작영화 명작으로 배우는 이야기작법 이터널 선샤인 명작영화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명작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기억을 지운채 다시 만나 사랑하다.” 작품이 품고 있는 주제는 잠깐 내려두고 소재적으로, 기술적으로 먼저 파해쳐 봅시다. 이야기 작법 채널이니까요. 이 책에 의하면 잘 만들어진 이야기에서는 대부분 3개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었죠. (네 다음 간접광고??) 그렇다면 이 영화 의 대표 키워드 세 개는 무엇일까요? 어울리는 키워드 두 개에 어울리지 않는 키워드 하나를 섞는다! 재밌는 기획의 법칙. 이터널 선샤인은 사랑, 이별 여기에 기억을 지워주는 기계 이렇게 3개의 키워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잘 어울리는, 뻔해 보이는 클리셰 적인 키워드 조합 두 가지... 2022. 2. 11.
작품에서 사용하는 공간의 종류 2가지. 이야기작법 [작법서] 공간이라는 것은 주인공의 약점에 주로 이용이 되죠. 이럴 때 활용되는 공간의 종류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리적 공간 / 사회적 공간 "공간이 주는 이미지"하면 딱 떠오르는 건 저는 왠지.... “너와 나 사이의 공간” 약간 이런 간지러운 문장이 먼저 떠오르거든요 . 오늘은 이 구절을 토대로, 예시로 이야기를 한번 이끌어 가보겠습니다. 뭔가 로맨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대전 상대와의 간격. 이런 공간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먼저 물리적 공간에 대한 예시입니다. 나는 한국에 살고 그녀는 23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은하에 살고 있다. 물리적 공간으로 인한 제약이죠. 물리적 약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주로 똑같이 물리적 방법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스텔라처럼 웜홀을 이용한다거나, 인체 냉동 수면.. 2022. 2. 4.
작품에서 사용되는 시간의 종류 두가지 [이야기 작법] 시간 스토리텔링 인타임 아웃타임 작품에서의 시간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작품 내에서 흘러간 시간 [인타임] 실제로 우리가 그걸 보거나 읽는 시간 [아웃타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들어... 여행 유튜버를 예로 들어보자면 2박 3일 동안 찍은 여행 유튜버의 브이로그 콘텐츠 길이가 총 10분 정도라고 가정하자면, 이 경우 인 타임은 여행 유튜버에게 실제 흘러간 2박 3일 이 시간이 인 타임이 되겠죠. 아웃 타임은 시청시간인 10분이 됩니다. 당연히 거의 모든 경우 인 타임이 아웃 타임보다 훨씬 길 수밖에 없습니다. 뭐 리얼타임 다큐멘터리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편집본이 실제 시간보다 짧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간혹 연출적 특성상 어느 포인트들에서 아웃 타임이 인 타임보다 긴 경우가 생깁니다. 오.. 2022. 1. 28.
영화 피아니스트로 배우는 이야기 작법_명작으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재미의 정체성은 이 것에 달려있다. 영화 에서 주인공 블라덱 스필만의 목표는 명료합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 아주 개인적이고 어찌 보면 소박하기까지 한 이 프로타고니스트의 목표는 너무나도 거대한 약점으로 가로막힙니다. “전쟁” 극단적 인종주의에 해당하는 나치즘으로 인해 폴란드계 유대인인 블라덱 스필만은 피아니스트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마저 잃게 되죠. 전쟁이라고 하는 이런 거대한 약점이라면 사실 이야기는 무겁게 풀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실화 바탕의 명작으로서 저도 열 손가락 안에 들만큼 좋아하는 영화이긴 한데 우리는 대부분의 웹툰 작가 지망생분들은 대중 상업예술을 해야 하는 분들이잖아요. 웹툰 중에서도 주제가 무거운 작품들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는.. 2021. 12. 31.
명작 반지의 제왕 스토리텔링 _ 반지의 제왕으로 배우는 매력있는 주인공 설정법 반지의 제왕으로 배우는 매력있는 주인공 설정법 네놈의 반지를 부숴버리고 말 테다! 내 반지 돌려줘잉~ 뭐 이런 내용은 아니지만, 영화 은 작법서의 시선으로 보면 반지를 파괴해야 할, 궁극적 목표를 가진 프로타고니스트 프로도와 반지 파괴를 막고, 다시 반지를 되찾으려는 안타고니스트 절대군주 사우론의 이야기라고도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궁극적인 목표 : 반지 파괴하기. 즉 반지를 파괴하면 이야기가 끝난다는 겁니다. 이 목표에서의 약점이라고 한다면 반지의 주인인 사우론이 너무나도 강해서 힘으로는 절대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이겠죠. 심지어 이 반지 자체에도 디버프 스킬이 걸려있어서 반지를 파괴할 수 없도록 반지를 가진 사람에게 반지 자체에 엄청난 집착을 하게 만듭니다. (깨알 중간 광고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2021. 12. 10.
작품수정 언제까지 해야할까? 새작품 VS 하던작품 수정 여기저기 구멍이 많이 보이는데 다시 갈아 엎는게 좋을까? 어 퓨 데이스 레이러~ 여전히 여기저기 구멍이 많이 보이는데 다시 갈아엎는게 좋을까? 어 퓨 이얼스 레이러 여전히 여기저기 구멍이 많이 보이는데 다시 갈아엎는게 좋을까? 모든 창작자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늘 이 순간 속에 속해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마냥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정리도 안됐는데 마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장편 연재를 시작해버리는 것도 뭔가 난감하죠. 그래서 제 경험과 다년간의 강의 노하우 이런 관찰안에서의 가이드를 내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상황 단편일 경우 단편일 경우에는 무조건 완성하십시오. 하던 거 돌아가서 수.. 2021. 12. 3.
1화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이야기의 시작. 이야기의 시작 일반적으로 웹툰의 1~3화는 축약이 필요합니다. 넓게는 스마트폰 환경의 콘텐츠는 이야기 서사의 초반부 축약이 필요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축약을 위한 이해를 위해서는 제 채널의 첫 번째 영상이었던 "핵 초보용 이야기 만드는 법" 이 영상을 보고 오시기를 바라고요. 그럼 여기서부터는 12단계(3막) 구조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다는 가정하에 말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3화는 통상적으로 이야기 12단계 구조의 5번까지를 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막의 마지막 부분이죠. 5번이라 하면, 12단계 구조(3막 구조중) 1막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마냥 1막만 담으면 되는 것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그렇게 구구절절 초반부 세계관 설정들을 나열하다 보면 1화를 보기도 전에 독자들이 이탈해..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