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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으로 배우는 이야기작법 이터널 선샤인 명작영화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명작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기억을 지운채 다시 만나 사랑하다.”
작품이 품고 있는 주제는 잠깐 내려두고
소재적으로, 기술적으로 먼저 파해쳐 봅시다.
이야기 작법 채널이니까요.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 이 책에 의하면
잘 만들어진 이야기에서는
대부분 3개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었죠.
(네 다음 간접광고??)
그렇다면 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대표 키워드 세 개는 무엇일까요?
어울리는 키워드 두 개에 어울리지 않는 키워드 하나를 섞는다!
재밌는 기획의 법칙.
이터널 선샤인은 사랑, 이별 여기에
기억을 지워주는 기계
이렇게 3개의 키워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잘 어울리는, 뻔해 보이는 클리셰 적인 키워드 조합 두 가지.
사랑과 이별
이 것에 조금 엉뚱한, 이질적인, 그러나 막상 얹어놓으면
뭔가 퓨전요리 같은 느낌으로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키워드인
기억을 지워주는 기계
이렇게 소재가 정리되고 기획이 정리됩니다.
로그 라인을 뽑아본다면,
“이별 후 각자의 기억을 지운채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된 연인.”
뭐 이런 식이 될 수 있겠죠.
이야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랑”일 겁니다.
이 목표를 방해하는 약점은 “기억”이 되겠죠.
(영상으로 마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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