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자기 취향대로 공모전 심사 하지마!!!
공모전에 원고를 제출했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못한 것 같은 원고가 당선되고,
나는 떨어졌다.
독자투표는 내가 훨씬 앞섰는데
전문가 평가라는 항목에서 크게 실점을 했다.
전문가 평가라는거
아무리 객관적이라고 해봐야 개인의 취향 이라는 것을 완벽히 배제할 수 있을까?
이 결과를 대체 어떻게 납득해야 하는 것일까?
작가생활이라는 것은
정말 끝없는 공모전과 지원사업의 연속
데뷔 이후에는 지원사업의 연속이 아닐까 합니다.
제출했던 공모전이나 지원사업 횟수를 돌이켜보면
지망생 기간보다
프로작가 이후가 오히려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중엔 떨어진 것도 많고,
붙어서 수상을 하거나
지원사업에 당선돼
연재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았을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떨어질때면 늘 인트로의 캐릭터와 같은
불만이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몇 번의 공모전을 심사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 때의 경험은, 공모전이나 지원사업은 심사위원과의 궁합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공정하게 평가를 한다한들
그래봐야 열명내외의 사람들이 내리는
수치 평가였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전문가의 취향과 내 원고의 궁합.
즉 운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입니다.
결과에 대해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가단의 수를 엄청나게 늘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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