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_ 단편소설8 빠른 실력향상을 위해 경청능력 을 키워야만 하는 이유 (필터링 제거) 빠른 실력향상을 위해 경청능력 을 키워야만 하는 이유 (필터링 제거) 말을해도 못 알아 들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스토리수업 무료 강의 스토리 작법 채널 우동이즘 유튜브 채널 시나리오 스토리 이야기 채널 입니다. "필요하신분 만" 들어와서 구경해 주세요 https://youtu.be/D6Pvz2oVN6M 경청능력을 키워나갑시당~! #경청능력 #잘듣기 #실력향상 ----------------------------------------- 👍🏻 채널 멤버십 회원 가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g1DGzrHZ6TnEZ6Kkj43FHQ/join ----------------------------------------- 📷 인스타그램 (놀러오세요!) https://www.ins.. 2020. 5. 1. 우동이즘 단편소설 시리즈 <울트라 슈퍼문> 뉴스에서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너무 배가 고파 식당에 들어가려던 중이었다. 몇 달 전 달의 뒷면에 소행성이 충돌했고,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달이 조금씩 지구와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내일이면 달과 지구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져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은 달이 붕괴되어 지구로 흩뿌려진다는 것이었다. 최근 달은 하늘의 1/10을 덮을 만큼 커져있긴 했었지만 미사일로 충격을 가해 다시 밀어내거나, 추진연료를 가득 채운 로켓을 새로 띄워 조금씩 밀어낼 수 있다고 하는 등 낙관적인 뉴스만 보아오던 터라 큰 위기감은 없었다. 밖으로 나와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장의 커다란 스크린 앞에 도착했다. 스크린에선 달의 접근을 현재의 기술로는 막을 수가 없었던 거라, 전 세계의 대공황 사태를 막기 위해 그동안.. 2020. 3. 16. 우동이즘 단편소설 시리즈 <개인버스> "아이의 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픔에 찬 눈을 가진 아이였다" 그 아이는 차비가 없는지 버스에 오르기 전 나의 눈치를 살피며 머뭇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이곳은 시골길 손님이라곤 하루에 1명이 있을까 말까 한 한적한 노선이지만 언제까지고 소년을 기다려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일단 소년에게 타라고 한 뒤 다시 버스를 출발시켰다. "언제까지 그렇게 서있을 거야!! 빨리 자리에 앉아!!" 행여 소년의 입에서 차비가 없어서 죄송하다는 말이 나올까 싶어 괜한 역정을 냈고, 소년은 운전석 바로 뒷자리 살금살금 눈처럼 살포시 착석했다. 소년의 행색은 아주 말끔해 보였다. 집을 나왔다거나 가난해 보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마냥 부집 집에서 자라난 아이라 보기엔 그늘이 가득한, 뭔가 신경 쓰이게 만드는 아이였다.. 2020. 3. 5. 유튜브 하면 돈 좀 번다면서? 유튜브를 하다보면 듣는말들이 있다. "유튜브 하면 돈 좀 번다면서?" 사실 이 말은 어느정도 채널의 규모가 된 이후에야 듣는 말이고 채널규모에 따라 시기별로 주로 듣는말을 나눌수 있는데 1) 구독자 수백명 시기 2) 구독자 수천명 시기 3) 구독자 수만명 시기 로 나누어 보겠다. [첫번째 구독자 백명 전후 시기일때] "그렇게 하면 안되고 ㅇㅇ 얘처럼 이렇게 해야 돼.." "니꺼 재미없어서 못보겠더라" "ㅇㅇ처럼 이렇게 어그로를 끌어야 되는데.." 등등등.... 유튜브를 시작할땐 주위사람에겐 알리지 않는게 좋다. 내가 뭔가를 만든다고 한순간 내 주위모든사람은 평론가가 되어 내 콘텐츠를 물어뜯기 시작한다. (더 중요한 이유는 알고리즘상의 이유인데,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글은 아니니 일단 넘어가자) 이게 만화를.. 2020. 2. 26. 우주택시 우동이즘 단편소설 "화성까지 편도로도 가나요?" 달 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가는 손님을 받기 위해 정차 중이었는데 대뜸 어떤 여자 손님이 말을 걸어왔다. "화성에서는 돌아오는 손님 받기 힘들어요. 왕복으로 밖에 안 갑니다" 내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여자는 다시 말을 건넸다. "요금은 왕복요금으로 드릴 테니, 편도로 갑시다" 왕복요금이라면 나로서도 거절할 이유는 없다. 화성까지는 꽤 먼 장거리 여정이고 그 정도의 택시비라면 지구나 달로 오는 손님이 생길 때까지 편하게 먹고 자며 기다리고도 남을 돈이기 때문이다. 행여나 운 좋게 손님이 바로 구해지기라도 한다면 따블 요금이나 다를 바 없는 거 아닌가?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뒷문을 열어주었고 여자는 짐이 많다며 트렁크를 열어달라고 했다. 대용량 캐리어 가방만 5개 분량.. 2020. 2. 1. 버섯 원룸 "장마철이 지나고 이불엔 버섯이 돋아났다" 평소에도 습기가 많아 곰팡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버섯까지 자라날 줄은 정말 몰랐다. 반지하 원룸. 시설이나 방 크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여기다 싶어 급히 계약을 한 게 문제였다. 하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이 가격의 다른 집들 중 한 집은 화장실이 문 밖 30m 거리에 있었고 또 다른 집은 온수를 틀려면 최소 40분은 기다려야 했고 어떤 집은 집안에 창문이 하나도 없기도 했다. 창문이 없던 집은 아날로그 사진작가가 좋아했다나 뭐라나 하여간 습기나 곰팡이 정도는 아직 젊으니까 1년만 참다가 졸업하고 취직해서 다른 집으로 이사할 맘으로 들어왔는데 이불 사이에서 버섯이 자라날 줄은 정말 예측조차 못했다. 한두 개도 아니고 버섯 포자가 퍼져서 이불 곳곳에 자.. 2020. 1. 13. 단편소설 시리즈 천년 녹지화 사업 "나는 지금 사막 한가운데 나무를 심고 있다." 왜 사막 한가운데서 나무를 심고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곳은 서기 1030년 아시아 대륙 황폐화된 사막 어딘가 나는 지금으로부터 천 년 뒤 그러니까 2030년 환경부로부터 파견된 "지구 녹지화 천년 사업"의 환경공무원이다. 천 년 후의 숲을 만들기 위해 천 년 전의 사람들을 고용해 사업을 펼치다니 참 멋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어쨌든 난 내일이면 정해진 파견기간이 끝나 미래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나에게 작은 문제 하나가 생겼다. 그건 다름 아닌 "이곳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마을과 녹지사업터전의 중간 위치인 작은 언덕 부근이었고 고용인들의 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에서 환.. 2020. 1. 6. 기묘한 이야기 머리카락 생명체 단편소설 우동이즘 단백질로 구성된 몸이 있고 혈액이 흐르고 호흡을 한다면 생명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어느 날 욕실에서 갑자기 태어났다. 나의 부모는 30대 초중반 정도의 여성. 그녀는 샤워 도중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냈고 잘린 머리카락은 물줄기에 의해 수채 구멍 부근으로 흘러 뭉쳐졌다. 머리카락과 흐르는 물로 엉켜진 수채 구멍은 공기구멍이 막혔다 열렸다 기이한 소리를 내며 움츠러들었다 쪼그라들었다를 반복했고 그 모습은 마치 털로 이루어진 생명체가 호흡을 하는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그녀는 약혼자와의 파혼으로 더 이상 삶에 희망이 사라진 상태였다. 욕실에 몸을 담근 그녀는 손목을 긋고 서서히 죽음을 기다렸다. 그녀의 피는 넘쳐흐르는 물과 만나 기이한 호흡을 하는 머리카락 수채 구멍으로 흘러 들어왔고.. 2020.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