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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8 교토라멘맛집 / 교토타워 / 도톤보리의 저녁 [오사카 복귀]

by 우동이즘 - Udonism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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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 마지막 날 오전이다.

 

-체크아웃은 11:00지만, 동생 숙소 체크아웃이 10:00 라서

일찍이 나도 체크아웃하고, 로비에서 동생기다리는 중.

 

 

 

 

 

 


교토 조개국수라멘

貝だし麺きた田

-900엔

 

동생 만나서 내가 교토에서 먹었던 라멘중 가장 맛있었던 라멘 먹으러 옴

 

 

 

 

 

 

얼마전 게시글에 올렸던 조개국물 베이스의 라멘집이다.

 

 

 

 

 

그런데 줄이 잔뜩 서있다.

위치는 여기다.

 

 

 

 

 

30분 가량을 기다리고 겨우 들어왔다.

 

 

 

 

 

 

오늘은 차슈를 추가해서 먹어봤다.

-그런데 딱히 차슈를 추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100엔 차이지만, 굳이 차슈때문에 먹는 라멘은 아니라서.

 

 

 

 

 

 

 

 

 

 


교토타워

-입장료 1인당 850엔

 

 

교토역 바로 앞에있는 타워라 위치 찾는건 어렵지 않다.

 

 

 

혼자왔다면 패스했을 느낌인데, 같이 온 동생이 타워를 겁나 좋아한다 길래,

그냥 오사카 넘어가기 전에 들어와 봤다.

 

 

 

 

 

엘리베이터로 내 위치가 게임처럼 표시된다.

 

 

 

 

 

 

 

 

 

 

 

그리 넓지않은 타워를 한바퀴 돌며 교토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각 방향마다 LED판으로 위치 설명을 해준다.

-터치 가능 패널.

 

 

 

 

 

 

오사카의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다녀온 탓인지, 그리 감흥이 오진 않았다.

 

 

 

 

 

그냥 쓸데없는 사진만 찍으며 시간 떼우는 중.

 

 

 

 

 

내려다 본 어느 건물의 옥상 모습.

-정원을 만들어 두고, 태양광 패널이 넓게 배치되어 있다.

 

-저 정도면 자급자족도 가능하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설치된 무료 망원경들로 여기저기를 훑어 보았다.

 

 

 

 

 

망원 렌즈로 사물을 볼 때면 가장 흥미로운게 '소실점'이다.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소실점이 사라진' 세계를 볼 수 있다.

 

 

 

 

 

 

망원경으로 본 세계는 평면구도의 세계이고, 소시점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평면 구도 위 아래를 걸어다니는 개미처럼 보인다.

-생각해보니 소실점 공부를 해보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일 것 같다.

 

 

 

 

 

구경하다가 내려오기 위해 아래층으로 갔는데,

 

 

 

 

 

무료로 이런 사진을 찍어주셨다.

-몇백엔 돈을 내면 더 큰 사진을 가져갈 수 있는데, 사진 않았다.

 

웃긴건 이미 출력까지 다해서 사실래요? 물어보신다는 것.

-안사면 그대로 버려질 건데, 그럴거면 굳이 왜 출력을 하신건지...

 

 

 

 

 

 

여하튼 교토타워는 프레임이 상당히 거슬리는데,

또 그게 여기만의 특색이라 생각하면 나름 괜찮기도 하다.

-두번은 올라가지 않을 듯.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또 갈 의향이 있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좌 우측 두개의 엘리베이터 위치가 LED조명으로 표현된다.

 

 

 

 

 

아래로 내려왔더니 무슨 애니메이션 전시회 중이었다.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왔다.

 

 

 

 

 

교토 타워를 중심으로 한 교토전경 그림.

-예전 일러레 시절엔, 이런 삽화 외주도 많이 했었는디...

생각나는건 하와이 어느섬의 만화지도 일러스트였다.

지금도 그 섬을가면 누구보다 잘 안내할 자신이 있다.

 

 

 

 

 

아직 고층인 곳인데, 야외옥상에서 야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어쨌든 그냥 내려왔다.

 

 

 

 

 

 

 

너무 더워서 잠시 카페에 들러 차가운 음료 마시는 중.

-빙수를 먹고 싶었는데, 선택한 카페에 빙수가 없었다.

 

 

 

 

 

교토역 전경.

-하늘이 맑고, 교토역 창문에 비친 하늘이 정말 예쁘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교토'라고 하는 상징과 너무 먼 건물이라,

굳이 역을 저렇게 현대적으로 지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왜 이렇게 현대식으로....

-그렇게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이 대체 왜...

 

 

 

 

 

교토는 충분히 즐겼다.

-이제 오사카로 돌아갈 시간.

완행 지하철을 타고 갈 예정

 

 

 

 

 

갈 때는 올때의 역순이다.

-580엔짜리 신오사카 역행 지하철을 타고 내린 뒤,

신오사카 역에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탄 뒤, 혼마치 역이나 신사이바시역에서 내리면 된다.

도톤보리로 갈 사람들은 난바역에서 내리면 된다.

 

 

 

 

 

날씨가 정말 더웠다.

-사진상 계속 음료마신 사진이 나온다.

 

 

 

 

 

내꺼 찍는데 지음료 들이대는 동생.

-동생 음료는 밀키스? 같은 것, 내 음료는 메로나 녹인물 같은 음료.

 

 

 

 

 

 

 

 

 

 

지하철이 왔다.

 

 

 

 

 

사진 찍는 동생.

-사진찍히는 걸 극도로 싫어해, 강한 모자이크 처리.

 

 

 

 

 

여차저차 오사카에 도착했다.

-각각 숙소가 달라 잠시 각자 숙소에 체크인 후 잠시 쉬었다가 만나기로 함.

 

 

 

 

 

이 건물의 8층이 숙소다.

입구 우측에 나무문으로 보이는 곳이 라멘집이다.

-뭐 먹으러 가기 귀찮으면 여기서 대충 떼운 뒤 카페에가서 일하면 될 것 같다.

 

 

 

 

 

엘리베이터는 뭔가 곰팡이 냄새가 났다.

 

 

 

 

 

숙소 입구

-건물 자체가 좀 노후화 되었다.

에어비앤비 어플로 온 비밀번호로 문 손잡이에 걸린 키박스를 열고 문을 열 수 있다.

 

 

 

 

 

화장실... 웃긴게 입구 바로 옆에 작게 화장실만 있다.

 

 

 

 

 

화장실에서 바라본 입구 풍경.

-저기 앞 좌측이 욕실이고 정면이 침실이다.

왜 이렇게 화장실만 멀찌감치 있는거지...

 

 

 

 

 

침대는 더블 싱글 매트리스가 두개나 있다.

-혼자 잘 때 이러면 정말 좋은게, 온갖 짐들을 침해 하나에 막 펼쳐두고 쓸 수가 있다.

 

 

 

 

 

테라스.

-물론 한여름이라 여길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흡연가들은 잘 사용하겠다만...

 

 

 

 

 

테라스에서 본 왼쪽 풍경

 

 

 

 

 

테라스에서 본 오른쪽 풍경

 

 

 

 

 

방문을 열고 본 복도와 부엌 풍경.

-저 멀리 있는 정면 출입문 바로 왼쪽이 화장실이다...

화장실 가려면 겁나 걸어가야 한다.

 

 

 

 

 

세탁기가 있다.

그럼됐다.

-세탁기가 없는 숙소는 코인 세탁소 돈이 은근히 많이 나간다.

 

 

 

 

 

욕실도 있었지만, 첫날은 온수를 어떻게 켜는지 몰라 헤메다가 결국 찬물로 샤워했다.

-결국 어플로 호스트에게 온수 켜는 법을 알려달랬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 온수 버튼이 있었다.

 

-보일러 버튼 위치는 저~~~~기 멀리 있는 화장실 옆이었다.

 

 

 

 

 

조금 쉬다가 동생과 만날 시간이 되어 적당한 곳을 만남의 광장으로 정했다.

<난바 신사>

 

 

 

 

 

그냥 시내 한가운데 크게 있길래 신사 구경할겸 여기서 보자고 함.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디다스 모기가 몇마리 다가오길래,

움직여야만 했다.

 

 

 

 

 

강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중.

 

 

 

 

 

돈을 넣고 흔들어 보고 싶었지만,

일본은 역사적으로 엮인게 많아 자칫 잘못 참배를 했다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런건 해도 괜찮다.

-이 나무를 만지면 힘을 얻을 수 있다길래 만졌음.

 

 

 

 

 

그냥 원고하는데 집중력 좀 올려달라며 소원빌며 만짐.

 

 

 

 

 

 

신사 안에서 여기저기 어르신들이 이상한 옛날 물건들을 펼쳐놓고 있던데,

-어떤 할아버지가 펼쳐놓은 옛날 필름카메라들.

 

 

 

 

 

동생이 와서 신사를 빠져나왔다.

-도톤보리에 가사 뭔가를 먹으러 가기로 함.

 

 

 

 

 

 

가는 중에 쇼핑을 좀 하기로 했는데, 처음 들어간 곳이 이케아 매장.

 

 

 

 

 

물론 팝업 스토어라서 그리 큰 규모는 아니고 아이쇼핑만 했다.

 

 

 

 

 

그리고 어떤 백화점 9층에 있는 포켓몬 관련 매장이 있다길래 거기도 올라갔다.

-물론 혼자였다면 절대 들어오지 않았을 것.

 

 

 

 

 

포켓만 굿즈 매장이다.

 

 

 

 

 

포켓몬 카페도 있고 이것저것 파는 곳이었음.

 

 

 

 

 

좋아하는 이브이 인형도 있었다.

-이브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하나.

변화 가능성이 가장 다양하기 때문.

 

 

 

 

 

 

 

 

정품이라 그런지 좀 비싸다.

 

 

 

 

 

자는 이브이, 기지개켜는 이브이 등 이브이 세트가 많다.

 

 

 

 

 

몬스터 볼 도 있었는데, 사실 어느것도 사고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동생은 신나게 뭔가를 사기위해 돌아다니던데,

난 10분보고 GG치고 중앙 복도로 나와 얘 쇼핑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었음.

 

 

 

 

 

반대쪽에 점프몰도 있길래 거기도 살짝 봤다.

 

 

 

 

 

마그넷같은 굿즈고 팔고 있음.

-이 사진은 왼쪽의 <킹덤> 굿즈때문에 찍은 것.

왕기 굿즈가 인상적이다. 쿄쿄쿄

 

 

 

 

 

다양한 국적의 덕후들.

 

 

 

 

 

카드 매장도 있었다.

 

 

 

 

 

야구 카드도 있고 애니카드 게임카드 다양했다.

 

 

 

 

 

올드패션의 카드들도 있었는데, 이런 쪽에는 영 관심이 가질 않아 대충 보고 바로 나왔다.

 

 

 

 

 

내가 관심있던 카드라고는, 중학교때 잠깐 유행한 국내프로야구 카드 밖에 없다.

-당시 롯데 4번타자 마해영 카드가 가장 희귀한 카드였다.

 

그나저나 동생의 쇼핑이 너무 길었다.

-거의 40분 정도를 기다렸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도망치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일요일의 도톤보리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발도 아파서 뭐라도 먹기위해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도톤보리도 혼자서 먹기엔 좀 에메하고,

둘이나 셋일 때 먹기 좋은 식당들이 있어서,

얘가 한국 가기전에 여기서 뭔가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눈앞에 이런 풍경이 보이는 식당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교자와 닭구이, 오이무침 등등을 주문했고,

생맥주도 시켰다.

 

 

 

 

 

함께 있던 동생이 남자애 였다면 아마 여기 앉아서 해질때까지 맥주마시며 놀았을 것 같다.

 

 

 

 

 

근데 여자애라서 이런 야생 분위기를 굳이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타코야끼 하나만 더 먹고 일어났다.

-그리고 잠시 헤어져서 각자 할 것 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함.

서로 취향이 너무 달라서ㅋㅋㅋㅋㅋ

 

 

 

 

 

주말의 도톤보리를 내 식대로 즐겨보기로 했다.

 

 

 

 

 

나는 무조건 야외파.

-여기저기 주말이라 열리는 라이브 공연들 위주로 봤던 것 같다.

 
도톤보리 아주머니 보컬
 

 

 

 

 

 

 

어딜 가도 가다보면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조커 피에로 아저씨가 마술과 춤도 추신다.
 
도톤보리 피에로 조커 아저씨 마술도톤보리 피에로 조커 아저씨 마술
 

 

 

 

 

 

 

 

여러 공연들을 보다가

도톤보리 육교위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는 버스킹이 매일 저녁 벌어지는 곳이다.
 

베이스와 트럼펫 두 악기만으로 버스킹 중이었는데,

베이스 소리가 좋아서 여기에 자리잡고 앉아 한시간 이상은 듣고있었던 것 같다.

-가기전에 팁으로 가진 동전을 다 꺼내서 드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 동생이랑 다시 만났다.

맥주를 한잔 더 하려다 마땅한 곳이 없어서 숙소로 돌아가며 노가리 좀 까다가 헤어졌다.

 

 

이틀간 동생 덕분에 작업은 거의 안하고 열심히 잘 놀기만 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워케이션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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