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남은 일정은 다시 혼자다.
-점심 작업 전 들른 곳은 숙소 바로 앞 라멘집 <Yamanaka-seimenjo>
진짜 숙소 바로 옆이다.
사진상 왼쪽 벽돌 통로로 들어가는 큰 문 쪽이 숙소고,
바로 오른쪽 나무문이 라멘집.
-면과 육수의 뜨거움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적당히 노말한 것으로 눈치껏 시켰다.
-여기 맛은 평범하게 맛있는 느낌.
-개인석이 없어서 단체석에 앉았다.
-침실과 욕실에서 멀고 도 먼, 저~~~~기 멀리 입구쪽 문 뒤에 숨어있었다.
-온갖 전자장비류 충전 중.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고프로, 블루투스 스피커 2개, 애플워치 등등)
-쇼핑이나 하자고 나와봤다.
-아주 커다란 다이소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좀 더 선물용에 집중한 느낌.
-그냥 잡화점 느낌이다.
-2층으로 일단 올라가봤다.
(알고보니 에스컬레이터도 있었다)
-깡통으로 된 전시하기 좋은 과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이런건 어차피 비행기에 들고 타기도 어렵다.
-만화 <더 파이팅>에서 오래된 진미를 먹고 마모루는 링에 올랐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었다.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사진 않았따. 다 짐이다.
-짱구머리 음료라니, 문자화 해놓고 보니 더 무섭다.
짱구 뇌의 두정엽 구멍에 입을 대고 마셔야 한다.
-뭔데 800엔일까.
-일 수 제한없이 용량 제한만 있는 거라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는게 낮다. 이런건 절대 사지말자.
레트로 감성이니 뭐니 하지만, 조악한 저화질 디지털 사진일 뿐이다.
-정말 필요한거지만, 여행이 끝나가는 기간이기도 하고,
그리 저렴하지도 않아서 사진 않았다.
-한국의 멀티 전환젠더는 너무 뚱뚱해 견고하게 플러그가 버텨주질 못한다.
-성진국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마그넷 하나 샀다.
(양각있는 마그넷은 냉장고에 붙여두면 예쁘다)
-색이 너무 쨍해서 전혀 입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채도를 조금 더 낮추고, 도복처럼 강한 재질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여행 용품 층인가?
여기도 마그넷이 조금 있다.
-인벤토리 층이구나...
-각 층마다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진 않은 느낌이다.
미치 심시티류 게임을 하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하다보니 사이즈가 커진 느낌.
-매끄럽게 정리된 고인물의 느낌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닥 싸지도 않고, 사고싶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요샌 애플워치로 대동단결하는 느낌.
-고가 시계 시장은 여전한 것 같지만, 크게 관심없는 분야라 잘 모른다.
-올라오며 쇼핑한 손님들이 여기서 계산하고, 엘리베이터로 한번에 1층까지 내려가라는 배려인 것 같다.
-구경은 대충 끝났고, 다시 내려가면서 선물을 둘러보며 사기로 했다.
부피가 크지않고 일본느낌이 나는게 중요하다.
-처음 골랐던 건 이 바나나 과자 박스였는데...
-총 4박스 샀다.
(한국가서 한 박스 뜯어봤더니, 쫄깃한 양갱이더라. 맛있었음)
공항가서 사도 되지만, 간사이 공항은 출국심사나 게이트까지의 이동시간이 길고, 뭔가 복잡하다.
-전용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해서, 한번 다음장소로 이동하면 이전장소로 돌아오기도 힘들다.
-가능하면 시내에서 여유있을 때 미리 선물은 다 사두는 걸 추천한다.
(면세로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면 공항을 가야겠지만, 난 돈보다는 시간이 중요하다.)
-일본이나 중국의 "냉"음식은 우리나라처럼 차가운 느낌은 아니다.
그냥 미지근한 정도,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음식이면 "냉"자가 붙는다.
상온의 물보다 아주 약간 시원한 정도의 냉라멘을 받았다.
-조만간 먹은 라멘들 순위 게시글도 한번 올려야겠다.
-사람 구경하면서 저녁작업 시작...
-포장이 가능하다길래 12개피스 짜리 주문함.
-우동이즘 간판이나 나중에 그려볼까 생각중.
적당히 음각, 양각도 넣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개인 작업실 앞에 걸어두면 멋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뭐.... 시간이 없어서 문제지만.
맛있어보이는 도시락들이 많았다.
-그리고 경험상 편의점 음식 퀄리티가 그리 높진 않았다. (길거리 음식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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