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혼밥하기 좋은 식당
88버거
어쩔수 없이 5주간 혼밥을 해야만 한다.
첫끼로 선택한 것은 혼밥에 가장 무난한 버거집.
패스트 푸드는 먹기 싫어서, 그래도 주위에 있는 나름 유명하다는 수제버거집을 찾았다.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의 버거집
혼자가서 먹어도 좋은 분위기의 식당이다.
메뉴는 여러가지 있지만,
처음간집은 무조건 기본 버거다.
음료만 좀 독특한걸 시켜보았다.
가게에는 나 외의 손님은 2팀이 있었다.
사모님인지 알바생인지 에매한 분이 주문을 받으셨고
특별히 친절하거나 불친절한 느낌은 없었다.
가게 내부 분위기도 크게 좋거나 나쁜것도 없었다.
그냥 동남아 한적한 동네 깔끔한 인테리어로 자리잡은 버거집 느낌
옆자리엔 외국인 남자 한분이 앉아있었는데
외국인 입맛엔 맞지 않았는지 많이 남기고 가셨다.
음료로 주문한 땅콩쉐이크.
땅콩 아이스크림 같이 쉐이크도 땅콩버전이 있더라.
밀크 쉐이크에 땅콩버터를 갈아넣은 느낌.
맛있다.
버거가 나왔다.
제일 위층 까만 패티처럼보이는건 소스다.
구성은 대략이런느낌.
버거 약 8천원 가량
음료 약 5~6천원 가량...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게 두개를 시켰더니 1.3만원 정도가 나왔었다.
먹어본 수제버거중에 가장 맛있었던 수제버거는
인도네시아 우붓 메인가에서 먹었던 KAFE 수제버거였다.
조금 짠맛이 과한 느낌은 있었지만, 신선한 패티느낌과 적절한 빵의 조화가 참 좋았었다.
이런게 수제버거 구나...라는 느낌이 명확히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런느낌의 수제버거는 먹어볼 수 없었다.
그때의 수제버거가 100점이라면
그 이후 한국에서 먹어본 모둔 수제버거중 80점을 넘는 버거는 없었다.
난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라 웬만해선 잘 먹는다.
여기 버거88도 이 집만의 매력이 있다.
소스가 강한편이고 독특하게 맛있는 편이 있어서 나쁘진 않다.
제주 일정이 끝나기 전 한번더 가서 먹을 의향도 있다.
땅콩쉐이크도 다시한번 먹고싶기도 하고...
다만 아직은 한국에서 인생 수제버거라고 느껴질만큼의 버거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귀포 남자혼자 여행 코스 이중섭거리 작가의 산책길 (0) | 2020.10.31 |
---|---|
서귀포 혼밥 맛집 공새미59 딱새우덮밥 간장불고기덮밥 (0) | 2020.10.29 |
제주도 혼자여행 정방폭포 (0) | 2020.10.25 |
제주도 흑돼지 가성비 맛집 한경면 (0) | 2020.08.02 |
달아래 팥, 밀크홀 떡볶이 (0) | 2020.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