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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귀포 남자혼자 여행 코스 이중섭거리 작가의 산책길

by 우동이즘 - Udonism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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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하기 좋은 제주 서귀포 이중섭거리 & 작가의 산책길

 

 

 

 

서귀포에 위치한 이중섭 거리.

첫느낌은 뭔가 인사동의 제주버전 느낌이었다.


 

 

 

 

 

 

 

 

 

이중섭거리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좌우로 즐비한 각종 카페들과 기념품 가게들.

인사동의 그것과 너무 닮아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들이 보이지 않는게, 그나마 기억속 인사동과 차이점이다.






 

 레스토랑도 있고, 갤러리도 있고 극장도 있고 다양하다.

 

 

 

 

 

 

다행인건 이중섭의 거주지가 개방되어 있다는 것


 

 

 

 

 

 

이중섭이 지내던 생가가 원형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이중섭과 아내 이남덕이 1951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지내며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한켠에 공개된 방

걸려진 이중섭 사진과 작은방의 모습은 당시생활을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밖으로 나왔다.

이중섭 거리는 상가들만 즐비해 있어 더이상 볼게 없었다.

그 옆으로 길게 있는 작가의 산책길 이라는 곳을 산책해 보기로 했다.










간단히 지도로 나와있지만 난 길치끼가 있어서

네이버 지도나 구글맵이 있어야만 온전히 한바퀴를 돌 수 있다.









중간중간 마련된 산책길 목판을 이정표삼아 무작정 걸어나서 본다.

 

 

 

 

와...신세계 호텔이라는데, 옛스런 느낌이 나서 찍어보았다.

전체모습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앞에 어떤 여성분이 서계셔서 입구만 간단히 담아보았다.

 

뭔가 88올림픽 스러운 느낌이 물씬난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산책길이 나타난다.








이렇게 아래쪽으로 작가의 산책길이 있다.








제주로 온 뒤 운동을 못하고 있는데 산책로로써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산책길에서 보이는 반대편 전경

 



 

 

 

 

 

 

 

이 이정표가 중간중간 계속보여서 마음에 불안감을 덜어준다.

 












이 동물은 말로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중섭의 소 그림 표현법과 닮았단 생각이 들었다.


 

 

 

 

 

 

친구 조형작가중에 김정민 작가가 있는데

그 친구의 작품과도 조금 닮았단 생각이 든다.

물론 친구 작품이 훨씬 모던하다.

이 작품은 러프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느낌.











그냥 찍어본 전선.

 








산책로에서 발견한 이상한 구조물

 











산책로 공원에서 발견한 설치미술품.






경계선 사이에서 이야기 라는 작품인데

저 멀리 거울을 놓아두어, 호수중앙에서 나를 마주할 수 있게 만들어둔 작품이다.

 

 

 

 

 

 

 

도중에 길을 한번 잘못들어 다시 돌아오는 중이다.

그 길에서 발견한 호떡차량인데 먹을까 말까 정말 많이 망설이다가 결국 먹지 않기로 했다.

 -사실 현금이 없었다. 호떡하나 먹으며 카드내기 왠지 미안해서....










이 길이 맞는 길인데, 맞는 길처럼 보이지 않아 아까 그냥 지나쳤던 길이다.

분명 ㅇㅇ사 (절)로 가는 길이라 적혀있었는데, 내려가다 보니 작가의 산책길 표시가 나왔다.









절인데 문이 닫혀있다.









시골스런 절이다.

고향에서 할머니가 자주 가시던 초선대 절과 닮았단 생각이 들었다.

 

초선대는 원래 바닷가에 위치한 절이라 "대"라는 이름이었지만,

바다가 개간되어 육지가 된 이후 에매한 곳에 자리잡게 되어버렸다.

 

원래는 정말 유명한 절이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시대에 묻혀 시골 변방의 절이 되어버린 느낌...

하지만 여전히 근방 주민들에겐 정말 유명한 절이다.

 

거인의 발자국이 있는 곳인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에 남겨둬야겠다.

 









그래 맞아...

예전엔 저런 소각장에서 일반쓰레기를 태워서 없애곤 했다.

 

할머니와 살던 어린시절 저 소각장에 쓰레기를 태웠었고,

타고 남은 재는 다시 밭에 뿌려 배료로 쓰곤했다.








한참을 걸었더니 넓은 광장이 나왔다.

여긴 뭐하는 곳이길래 관광버스가 다니고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는것인가 궁금했다.

 







아...천지연 화장실이 있는걸 보니 천지연 폭포인가 보다.








천지연 폭포는 관심없다.

바로 돌아나와 작가의 산책길을 계속 걷는다.







언덕을 걸어 올라 조금더 올라오니, 처음 그 길이 나왔다.



 

 

 

 

 

맞은편에 신세계 호텔이 보인다.

슬슬 배가 고프졌다.









가는길에 유명한 우동집이 있길래, 네이버 지도로 그곳을 찍고 이동 시작.








옛날 건물들...

예전엔 정말 저런 건물들이 많았다.

저런건물은 칠을 새로해도 예전 건축방식이라 옛느낌을 지울순 없다.

요즘엔 빌딩식 건물을 짓기에 저런 느낌의 건물은 보기 힘들어 졌다.

 

어쩌면 저런 건물이 조선이 아닌 대한민국 스러운 건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재건축으로 이젠 거의다 사라져버려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식으로 공존을 꾀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재건축 되겠지.







유명한 우동집은 가는날이 장날.

일요일 휴무다.

 

결국 올레시장가서 이것저것 사서 숙소가서 일하며 주워먹고 하루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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