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올레시장 먹거리 잡담...
올레시장은 제주시의 동문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다.
동문시장에 비해 올레시장이 회포장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이건 유튜브 영상에도 올렸었지만
동문시장의 경우 딱새우회와 고등어회가 오래되었는지
몇입 먹지도 못하고 버렸던 기억인데, 올레시장 회는 확실히 신선하고 맛있었다.
서귀포로 온 첫째날인 것 같다.
여기는 이후 또 한번 더와서 먹었었다.
난 육쌈냉면 스타일 냉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넓고 혼자 밥먹기 좋은 분위기 처럼 보여서 들어와 먹었다.
냉면집의 에피타이저는 단연 온육수!!!
뜨끈뜨끈 맛있다.
냉면과 고기 그리고 약간의 냉육수가 나왔다.
-냉육수는 비냉에 넣어 먹는 용도 + 그냥 마시는 용도
물냉은 조금 먹다보면 물리는데,
물냉 육수를 함께주는 비냉은 물냉도, 비냉도 둘다먹는 느낌이 들어 좋다.
실패없는 비냉!!!!
냉면은 무난 맛있었지만
고기는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올레시장에는 유명한 음식들이 몇몇 있는데 모두가 특별하고 맛있는건 아니다.
지금 4주째 머물며 웬만한건 다 먹어봤는데, 유명하다고 맛있지도 않고 안유명하다고 맛없지도 않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분식류들은 그냥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들이다.
굳이 기념삼아 먹어봐야 겠다면
1) 회포장
2) 땅콩만두
(특별한 맛은 없다. 땅콩맛도 없다.
다만 맛있는 만두이긴 하고 모양도 귀여워서 인스타용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3) 땅콩 아이스크림, 혹은 귤관련 직접 갈아주는 음료들
-귤음료들은 실패가 없다. 대부분 아주 신선하고 맛있다.
-땅콩 아이스크림도 특별한 맛은 없지만, 무난한 맛에 인스타용
진짜 안가본 가게가 없을만큼 다 돌아다녀본 것 같다ㅋㅋㅋㅋ
와플도 먹고...
아래 사진에서 땅콩 아이스크림도 먹고
착즙한 음료도 먹고...
(귤 착즙해서 바로 파는것들이 가장 맛있다)
땅콩 아이스크림은 땅콩맛이 강하진 않다.
차라리 올레시장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 안에 있는
88버거의 땅콩 밀크쉐이크를 추천한다.
대략 이런류의 음료들 다 맛있다.
목마르면 마시길..
와플은 그자리에서 바로 먹기를.
가져오면 크림때문에 눅눅해진다.
대게 고로케 인데, 그냥 어묵맛이다.
포장하면 인스타용으로도 별로다.
포장하지말고 그자리에서 먹는 걸 추천
뭐 땅콩 막걸리는 육지에서도 파니까 요샌....
난 숙소로 돌아와 예전에 샀던 스타벅스 스텐 텀블러에 땅콩 막걸리 부어마셨다.
대게 고로케 이렇게 안은 그냥 어묵이다.
사실 관광객들이니 선물들 사고, 구경삼아 올레시장 많이들 가는 것 같다.
그냥 구경삼아 가기엔 좋지만 확실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건 사실이다.
회포장이 좋다고는 하지만, 제주는 조금 큰마트만 가도 엄청 저렴하고 신선한 포장회를 구입할 수 있다.
서귀포 4주차....슬슬 동네에 적응되어 가고 있다.
대략적인 지리도 외워서 네이버 지도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고
처음엔 차로 이동하던 곳들이 이젠 산책삼아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정방나 천지연폭포 등이 있어서, 아주 옛날엔 신혼여행지로 서귀포가 각광받았던 것 같은데
요샌 애월이나 한경, 한림쪽이 워낙 분위기가 좋아
여행지로는 그쪽이 더 괜찮은 것 같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무료 관광지 숨은명소 제주 산방산 (0) | 2020.12.06 |
---|---|
한라산 백록담 통제시 우회하는 오름 "사라오름" (0) | 2020.11.25 |
무한도전 마라도 짜장면은 대체 무슨맛일까... (0) | 2020.11.01 |
서귀포 남자혼자 여행 코스 이중섭거리 작가의 산책길 (0) | 2020.10.31 |
서귀포 혼밥 맛집 공새미59 딱새우덮밥 간장불고기덮밥 (0) | 2020.10.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