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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랑쉬 오름 맑은날 오르다.

by 우동이즘 - Udonism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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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일차 제주도 오름

다랑쉬 오름의 경관

 

 

 

 제주도의 오름은 기생 화산이다.

가장 크게 마그마가 분출된 곳이 한라산이고, 나머진 한라산에서 미처 다 쏟아내지 못한

남은 화산에너지가 소규모로 폭발 분출된 곳이 오름이라는 형태의 작은 분화구로 남은 것이다.

 

전날 오른 금오름에서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그래서 다랑쉬 오름에 오르기로 함.

 

 

 

3일차 아침이 밝았다.

국룰조식  버터, 딸기잼, 식빵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날 올려야 할 유튜브 업뎃 자료들 정리를 했다.

모레쯤엔 처음으로 라이브를 해 볼 예정인데, 친구가 가고나면 그에 대한 자료도 정리를 해두어야 할 것 같다.

 

 

 


원래는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여기서 전복죽 아침을 먹을 계획이었다.








메뉴를 고르고 있는데 직원분이 손가락을 다쳤는지 주방이 분주해 졌다.





친구가 그런 분위기에서 음식 시키기 민망하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출동!






이번 아침은 내가 먹고싶다고 한 수제버거를 먹으러 왔다.

검색해서 온 곽지 해수욕장 부근 유명한 수제버거집 몬스터 살롱. 






사람이 엄청 많아서 안에서 먹기 에매했다.

포장해서 해수욕장 앉아서 먹기로 결정.




포장해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한라봉 쥬스와, 흑돼지 수제버거 + 비프 수제버거.

반반씩 커팅해 먹을 예정.



곽지 해수욕장..오늘은 날씨가 좋다.

3일째가 되어서야 비가 좀 그치다니...

그래도 친구가 복귀하기 전에 맑은날이 생겨 다행이다.





피곤에 쩔은 동안 중년아재.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이던가...












사람없는 평상에 자리를 잡았다.





얘가 흑돼지 수제버거.






음....얜 맛이 없진 않지만, 굳이 이 돈주고 사먹을 맛은 아니다.

흑돼지 버거보단, 비프 수제버거가 훨 낫다.






이건 2개 주문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츄러스 + 누텔라






밥을 먹고 친구가 스쿠터를 빌리고 싶다고 해서 제주시까지 태워다 줬다.

 

총 8만원에 (보험비 포함) 

이날 오후 1시부터 ~ 다음날 저녁 7시까지 빌렸다.

 

바이크도 125cc 킴코 대만제라 잘 빌린 듯.

 









어쨌든 친구를 보내고 난 또 1시간을 달려 다랑쉬 오름으로 향했다.

숙소인 서쪽과 반대방향인 동쪽이라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이 날아니면

안갈 것 같단 생각에 그냥 강행하기로 했다.






울퉁불퉁 산길을 달려 도착한 다랑쉬 오름 주차장.






여기가 오름 시작 계단이다.




 

피톤치드 힐링






1/3쯤 올랐을때 보인 아끈다랑쉬. (오르고 있는 다랑쉬 오름의 새끼 분화구)






중간정도에서 보는 뷰도 꽤나 멋지다.







도중에 노년의 부부가 힘겹게 오르고 계셨는데, 아주머니는 그만 오르자고 칭얼거리고 계셨고

아저씨는 끝까지 올라가보자고 손을 잡고 천천히 오르고 계셨는데 참 보기 좋더라.












오름의 끝까지 올랐다.

높이는 동네 뒷산정도 느낌이다.

안쉬고 빡세게 오르면 20분이면 오르는 듯.. 

 

체력 약한 일반인 기준 30~40분 이상은 걸린다.






오름 정상 테두리에서도 더 높은 정상이 있어서 거기로 향하는 중이다.

낮은 테두리에선 경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정상









제주가 한눈에 다 보인다.

 

한라산 이외에는 가장 높은 오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랑쉬 오름보다 높은 오름이 보이지 않는다.






대략적인 전경






세로 전경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앞쪽이 구덩이다.

건식 칼데라라 생각하면 된다.







예전에 이렇게 분화해 생긴 오름이라는 설명.






아까 봤던 아끈다랑쉬 오름. 좀 더 잘 보인다.






이제 내려가자...

뷰 하나는 기가 막힌다.

바람도 에어컨 강풍을 틀어 놓은 마냥 강하다.

사진 찍으려 서있는데 농담아니라 진짜 산 아래로 날아가 굴러 떨어질 뻔했다.

 

땀이 식으며 추워서 한 15분 정도 머물다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내려가는건 상대적으로 수월하나, 전날까지 비가와서 미끄러웠다.






 

 

 

영상도 그냥 한번 넣어본다.

 

 

 

 

드넓은 초원!!!

 

 

 

 

저멀리 돌아가는 풍력발전소 풍차가 인상적이다.

 

 



내려가는 길에 찍어본 칼데라 구덩이.

사진으로는 웅장함을 담는데 한계가 있다.







테두리 라인의 절경





이렇게 길로 빙글빙글 돌다보면 출구가 나온다.







저기 내려가 보고 싶지만, 출입금지 팻말이 여기저기 박혀있다.







사람 없을때 마스크 벗고 셀카 한장!







이렇게 넓은 초원이라니...

숲이나 산은 봤어도 넓은 초원을 우리나라에서 보고있자니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말이 살기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저기서 말타고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내려오는길 미끄러워서 한번 미끄러졌는데

팔을 잘못 디뎌 양쪽 어깨 탈골될 뻔ㅠㅠㅠㅠ

 

글쓰고 있는 지금도 조금 아프다







이제 저녁 먹으러 출발.
친구는 스쿠터 타고 신나게 달리는 중이라 해서 혼자 해결할 예정.






이런식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가다가 넘 지루해서 제주시 동문시장에 들렀다 가기로 계획을 바꿨다.






첫날 왔던 동문시장.

혼자 왔으니 걍 땡기는대로 아무거나 사먹어 보기로 함







여기 고기만두 세트 5개랑, 오메기떡등 몇개 샀다.





집으로 돌아가는길도 1시간은 걸리기에 차에서 운전하며 하나씩 까먹다 보니 금방 다 먹어버렸다.






집에도착한 뒤 씻고, 국룰 샌드위치 만들어 먹음.





난 이게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ㅠㅠㅠㅠㅠㅠ

 

 

 

 


한시간 정도 방에서 쉬면서 이것저것 작업좀 하다보니 친구 오토바이 타고 복귀 함.

맥주랑 이것저것 사와서 같이 먹었다.





 

 


맥주를 3캔이나 먹어서 배좀 꺼뜨리려고 밖으로 나와 산책이나 할까했는데

바닷바람도 너무 세고, 뭔가 밤공기가 무서워서 숙소앞에만 20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다시 방으로 복귀했다ㅋㅋㅋ
 

 

 

 

 

 

아니 난 인싸는 될 수 없다.

밤과 귀신 바퀴벌레에 대한 공포는 이겨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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