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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운서동 일상여행 봄나들이

by 우동이즘 - Udonism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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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일상여행

봄나들이

 

 

 

 

혼자놀기의 만렙유저로써

오늘은 답답한 맘에 운서동 나들이를 홀로 나서보기로 하였다.

 

준비물은 일단 김밥!!

 

김밥은 럭셔리 김밥인 김선생에서 구입하기로 함










여기 김밥 비싸서 그렇지(1줄 4900원) 맛은 있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ㅠㅠ








운서동 봄나들이용으로 을왕리는 사람이 너무 많고

나만의 시크릿 플레이스로 차를 몰고와서

뒷 자리 폴딩한 뒤 자리 깔고 누워 책보며 김밥 먹기로 함









바다를 정말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집부근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건 복받은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한들 한국은 한국이다.

 

 

인도네시아 꾸따비치 앞에서 

리디북스로 전자책읽으며 스타벅스 마실때는 정말 행복했었는데

 

같은 바다, 같은석양, 같은 전자책 어플인데 무엇이 다른 것일까?









석양빛 받고있는 영롱한 김밥

 

포근하고 따듯하지만 설렘은 없다.

여행은 무엇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해가 슬슬 지고 있다.

 

올해 5월쯤엔 원래 해외한달살기를 계획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불가능할 것 같다.

 

큰 그림은 탈플랫폼 디지털 노마드기에

내년, 혹은 내후년 언제든 떠나고 싶을때 떠나면 되겠지...

 

생각하는대로 인생은 흘러가는 법이니까..









바깥에도 누웠다가 차안에도 누웠다가 나름의 힐링중

 

생각해보니 복싱도 2월부터 시작하려했는데

1월말부터 코로나가 갑자기 번지기 시작해서 체욱관도 가지 못했다.

얼굴에 살이 빵실빵실 차올라있군...









날씨가 아직은 조금 추운데

살짝만 더 따듯해지면 차박도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야영을 많이 해본 자로써 

덥거나 춥거나 둘중 하나지, 절대 딱 좋은 온도라는 건 없었다.

 

하지만 조만간 도전은 해볼 예정이다.

밤 바다보면서 맥주한잔 하고 차에서 잠들 예정.

 

가능하면 바다앞에서 유튜브 라이브도 한번 해볼 예정이다.








파도소리 2










뜨거운 아메리카노도 한잔!

 

나중에 버너를 들고와 물끓여서

핸드드립으로 커피 내려먹어볼 예정.











일몰에는 생각보다 추억이 많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일출은 바이크 여행하며 많이 봐왔기에 이것저것 떠오르는데

왜 일몰과 관련된 추억은 크게 떠오르지 않는걸까...

 

나이먹고 해외에서 봤던 일몰들 외에는 어린시절 일몰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









해가 지고 날이 더 쌀쌀해지고 있다.

차안에 들어와 책 좀 더 보다가 나중엔 차문도 닫아버렸다.

 

후문으로 내비치는 하늘이

파스텔톤의 신카이마코토 색채와 닮아있다







파도소리3

 

 

 

 

 


날이 어두워 졌다.

이제 슬슬 돌아갈 때


다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감!

에너지 보충하러 나온거지만

역시 여행과 같은 보충은 되지 않는다..

 

너무너무너무 여행이 가고싶다.

코로나 얼른 좀 잡혀라...

 

 

 

<운서동 봄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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