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넷째날 아침...
싼 숙소라 조식이 없다.
그래서 그냥 숙소 부근 해변바에서 커피한잔 하러 나왔음
친구는 커피안마시고 저기 엎어져 누워있음
아침 먹으러 안쪽으로 들어왔음..
어제 계속 눈에 띄던 엄청 허름해 보이던 식당...
여기서 한번 먹어보기로 함
진짜 허름해 보임
각종 태국 향신료들
무슨말인지 몰라서 대충 메뉴판의 그림보고 두개 고름
한참을 뭐 시킬지 의논하다가
국물있는 면 두개 시켰는데
고수(?)향 비슷한게 엄청 강해서 비위약한 사람이라면 못먹었을지도...?
(뭐... 우리는 잘먹음)
그리고 피피섬에서의 마지막날 숙소를 정해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마지막 날이니만큼 좀 좋은데서 묶기로 함..
그래서 선택한 곳이 PP 찰리비치리조트
어플로 예약을 하고 호텔을 찾아 가는중
날씨가 너무 더워서 중간에 여기 들러 음료를 하나 사먹기로 함
초코쉐이크!!
초코렛 액상같은게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얼음과 갈아주기때문에 맛이 좀 연하다..
음료하나 먹고 다시 힘내서 호텔 찾아서 짐풀고 (사진없음ㅠㅠ)
친구는 뭐하러 간다 그랬지... 마사지 더 받는다 그랬나 하여간 어디로 갔고
나도 밖으로 나왔다.
피피섬은 초록색 부분은 갈수없는 자연환경이고 파란부분만 사람들이 사는곳인데
혼자있을때 안가봤던 곳을 몇군데 가보기로 함
우선 항구거리의 왼쪽 끝 부터 가보기로 결정!
(화살표 부근)
섬의 잘록한 허리부분인 항구근처의 거리..
모델인지 연예인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포스있는 여자분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길래 구경....
으.. 맑은 물
섬의 왼쪽 끝에는 별게 없었다...
그냥 호텔과 해변의 끝이있었고 사람의 길은 더 존재하지 않았음..
다음에 어딜갈지 모르겠어서 일단 섬의 중간부분인 호텔부근으로 다시 돌아오는 중
도중에 더무 더워서 또 과일쥬스를 하나 사먹었다...
용과쥬스
음료하나 먹고 힘이 다시 생겨서
이번엔 좀 빡세게 어디를 가볼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뷰포인트!!!
피피섬 첫번째날 빙~둘러가는 뷰포인트 길을 오르다가 친구가 이길은 아닌것 같다고 다시 내려가자고 했었는데
그 말이 맞았다.
이쪽 길로 가면 30~40분이면 오를수 있는 길인데
빙 둘러 가는길로 가면 3~4시간은 걸린다 함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섬의 가장 높은곳이 보통 뷰포인트 이니 등산이 필요하다는 말....ㄷㄷㄷ)
관광지라 뷰포인트로 가는길이 상당히 잘 닦여있었다.
(그래도 힘든건 어쩔수 없음)
아무말 안하고 10분정도 거의 달리듯 올라왔을때 풍경
중간중간 저렇게 쉬엄쉬엄 올라오는 외국인들 열댓팀은 제끼며 올라왔을듯ㅋㅋㅋ
하여간 2~30분 가량을 올라와 도착한 첫번째 뷰포인트...
시원하고 좋았는데 항상 사진으로는 느낌을 다 담을수 없어 아쉽다...
더위와 땀에 퀭해진 눈....
첫번째 뷰포인트에서 땀좀 식히고
두번째 더 높은 최종 뷰포인트를 향해 다시 출발...
거의 끝이 보일때쯤 계단이 등장함...
두번째 뷰포인트!! (최종 뷰포인트)
섬의 잘록한 허리모양과 좌우 바다들이 한눈에 들어옴
셀카는 왜이리 찍어댄겨...
정상에 도착하니, 조그만 스낵바가 있었다.
여긴 아래보다 좀 비싸고, 냉장고도 별로 시원하지 않아 그냥 제일 싼 음료수 하나 대충 사먹음
정체불분명의 휴식처 좀 구경하다가
다시 하산....
영상의 끝부분에 보이는 집같은 곳이 매표소 인데
뷰포인트 입장시 저기에서 일부 입장료를 내야했다...
(얼마 하진 않았지만, 빡세게 올라오게 하고 돈까지 뜯어내다니...)
내려오는길에 발견한 이상한 쓰레기들...
코코넛 열매 껍질들
시내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고양이
하산한 후 바로 눈에 띄는 저렇게 우유랑 이것저것 섞어서 바로 얼려 만들어 주는 아이스크림 사먹음
맛있는데 날씨때문에 너무 빨리 녹는다ㅠㅠㅠㅠ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기위해, 숙소로 재빨리 돌아와서
냉장고속 맥주들 꺼내어 냉기 성을 만들어 둘러쌓아줬음...
(그래도 녹는건 어쩔수없음)
숙소에서 에어컨 바람 좀 쐬다가 아직 친구랑 다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길가로 나와 적당한 곳에서 생맥주를 한잔 했다.
동양인 찾기 진짜 너무 힘들었음
친구랑 저녁시간쯤 만나서 다시 같이 맥주랑 밥먹음..
스테이크를 하나 먹기로 했는데
한참 고민을 하다가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먹어보기로 함
근데 장고끝에 악수라고 그냥 삼겹살 맛이었음ㅋㅋㅋㅋ
주방 모습
저녁을 먹고 다시 밖으로 나와
닥터 피쉬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친구는 예전에 해봤다길래 또 나중에 만나자고 한 후
나혼자 해보기로 함..
(친구는 마사지를 엄청 받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시원한 줄 모르겠어서 많이 안받았음)
이놈의 셀카병...
하여간 저 안쪽의 화장실로 보이는 곳에서 저 아주머니께서
다리와 발을 씻어 주신다..
(물고기가 오염된 물질을 먹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인듯..)
아....너무 간지러워서 진짜 겨우겨우 시간 참아냈음...
그리고 시간이 남아 단골 마사지샵 또 왔음
작업할때 손가락 통증때문에 고생해서 손마사지만 해달라고 했는데
손은 10~20분 정도만 하시고 발마사지만 해주셨음...
피피섬 내내 마사지 샵은 이가게만 왔음...
혼자서 이번엔 이쪽 끝을 가보기로 함...
(섬에서 유일하게 안가본 이쪽 동네)
밤이라 그런건지 뭔가 위험한 동네처럼 느껴졌다.
저 멀리 클럽으로 변해버린 해변에서
묵직한 베이스음이 들려온다.
이런 길을 계속해서 걸어 들어갔는데
요런 통기타바 도 있고..
나름 사람사는 냄새가 나긴 했다.
불빛이 거의 없는 곳까지 들어가다가
등산로 비슷한게 나오길래 거기에서 다시 돌아왔다..
다시 해변으로 나옴.
낮에는 휴양지였던 해변이
밤에는 클럽처럼 변해 곳곳에서 음악이 들려오고 춤을 추고 있었다..
이런 불쇼를 하는곳도 심심치 않게 발견됨
다시 몰골 확인차 숙소로 돌아와 땀 식히는중..
다시 친구 만나서 해변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기로 함..
적당히 길거리에서 안주 고르는 중...
해변에 앉아 술을 먹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마리화나(대마초)를 권유하고 가셨다...
노! 노땡큐! 했더니 웃으며 휑~ 사라지셨음..
숙소로 돌아와 태국 과자랑 통조림 아무거나 하나 골라잡아
맥주한잔 더마시고 잠..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서동 일상여행 봄나들이 (0) | 2020.03.28 |
---|---|
푸켓 피피섬 자유여행 다섯번째 마지막 날 (0) | 2019.10.16 |
피피섬 자유여행 셋째날 (0) | 2019.10.16 |
피피섬 자유여행 둘째날 (0) | 2019.10.16 |
피피섬 자유여행 첫째날 (0) | 2019.10.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