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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경면 먹거리 와 볼거리

by 우동이즘 - Udonism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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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일차 제주도 서쪽

한경면 먹거리와 할거리

 

 

제주로 온지 이틀째.

사진은 안개낀 금오름 에서 만난 말과의 조우.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9시쯤 일어나서 씻고 친구가 일어나길 기다렸다.

집에서 나온건 12시쯤...







구글 검색으로 찾아낸 해물라면 맛집이다.

이름은 아리아 해물라면.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오며 단한번도 "와! 정말 맛있다!!" 라는 마음이 든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는 맛있었다.






황제 해물라면과 아리아 김밥을 각 1개씩 시켜 친구랑 나눠먹었다.






해물은 수율이 제법 차있는 통통한 꽃게 1마리

딱새우 2마리, 통 오징어 1개 전복 조금 등등이 들어있었다.

특히 국물이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라면보다 이 김밥이 더 맛있었는데

오징어향이 나기도 하고, 함께주는 와사비를 얹어먹으니 더 맛있었다.





 


앞접시에 덜어먹는데, 하여간 나쁘지 않았음.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오름을 둘러보기로 했다.






식당주변 걷고있던 중 찍은 풍경들 






식당에서 보이는 여기도 오름인데 당산봉 이라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려는 곳은 여기말고 다른 곳.

 





식당 부근의 바다에서 바람쐬는 중





바다에 거북손이 가득하다.






걸어다니는 보말과 집게들도 많았다.




 

 


얘네좀 주워가서 라면 끓여먹을때 넣어먹으면 꿀맛이지만, 요즘은 채집하면 안될 것 같아 그냥 왔다.










차를 타고 가까운 수월봉으로 갔다.

하지만 수월봉은 걸어 오르는 오름이 아니라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라

대충 둘러만 보고 다시 다른 오름을 검색해서 가기로 했다.

 

 

 


 

수월봉 부근의 이 절벽 해안대로를 보고 싶었지만, 출입문이 통제 되어 있었다.

가미가제들 숨겨놓았다던 동굴들과 지층들을 보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다른곳으로 가기로 함..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금오름으로 왔다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라 금방 올라오긴 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았다.

 

너의 이름은에 나온 산꼭대기 호수마을과 같은 느낌이라길래 많이 기대했지만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칼데라 주위를 한바퀴 돌고 그냥 내려가기로 하고 안개속을 걷다가 만난 말 한마리.

 

 

 




안개가 너무 자욱해 시야가 20m정도도 채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안개속에서 나타난 말이 뭔가 더 신비해 보였다.






비가내려 진흙탕이 된 칼데라를 내려가 보았는데

가운데 부분에 물이 고여 호수처럼 되어있었다.








도끼를 던지면 산신령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가로질러 건너볼까 하다가, 뱀 밟을것 같아서 포기.





날씨만 좋았다면 참 진풍경이었을텐데 아쉽다.

 









내려오는길에 비도 잔뜩 맞았겠다, 친구가 해수욕을 하고 싶다고 해서 협재 해수욕장으로 갔다.









난 바다에 몸을 담구기는 싫어 그냥 얕은물에 발만 담궜다 나왔다.








나이먹으니까 노는 것도 힘들다.

숙소로 돌아와 씻고 재정비후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도로는 언제나 좋다.






검색해서 들른 식당.

뚱보아저씨.




'집밥'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는 난, 외식 느낌 나는 음식을 선호한다.

그래서 한정식을 돈내고 사먹는걸 좋아하진 않는편.

뭐 또 먹으면 맛있게 잘먹지만 어쨌든 친구가 생선과 찌개류를 완전 좋아해서 오게된 곳.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한경면 자체에 사람이 그닥 많진 않은 느낌이다.





주문한건 갈치정식 1인분에 김치전골 2인분.
많지 않을까 했는데 친구가 다 먹을자신 있댄다.




김치전골...

좀 맑은 김치찌개와 김치국 사이정도..

흑돼지가 좀 썰어져 들어가 있다.

그냥 쏘쏘...(난 한식파가 아니라서ㅋㅋ)

한정식 매니아 친구말로는 엄청 맛있다고 함






갈치 구이 (구이와 튀김의 중간느낌)

짭조름한맛

 





친구는 식사와 함께 막걸리를 몇잔 먹었고, 난 운전때문에 먹진 않았다.

운전이 아니더라도 어제도 그제도 술을 먹어서 그닥 땡기진 않았다.

원래는 여기서 잠깐 집에 들렀다 재정비후 카페에 일 좀 하러 갈 예정이었다.

 

 

 

 

 


근데 웬걸...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오름을 오르고 해수욕을 한 것도 있지만, 비 맞으며 움직였던게 에너지 손실이 컸던 것 같다.







잠들었다 일어난 시간이 저녁 8시 40분 쯤이었는데,

친구랑 교촌 한마리 뜯기로 함. 

 

차로 달려 20분 거리에 있는 치킨 싸들고 다시 집으로....






어두워지고 나니 발견한 곳인데, 숙소 바로 옆에 자그마한 펍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파스타를 주메뉴로 하고 생맥을 파는 곳이던데, 식사와 음주를 같이 하나 봄.






바다소리가 들리는 정자에서 교촌을 먹기로 함.









근데 가까이 가보니 생각보다 뷰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정자로 이동하기로 함. 사진상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저 정자로 다시 이동.






엄청 큰 정자인데 여기가 더 밝고, 뷰가 좋았다.






치맥... 진리의 교촌 레드.





이날은 이렇게 술먹고 들어가 씻고 뻗었다.

 

딱히 뭔가를 하지도 않는데 하루가 금방 가고, 딱히 뭔가 하지도 않았는데 잠을 잘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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