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타이페이
taipei city
7개월이 지나 올리는 생애 첫 친형과의 여행
여행 정보를 얻어가려는 분들께는 크게 도움 안될
그냥 내 기억속에 보존하기 위해 쓰는 포스팅.
시간떼울땐 크로키...
이땐 시간이 별로 없었는지, 그냥 꽃하나 그리고 말았다.
기내식..
뻑뻑하고 크게 맛없었다. 진에어....
3시간도 안걸리는 비행시간이니 뭐 용서한다
타이페이 도착하자마자
찌뿌둥한 몸 혈액순환도 도울 겸
캔커피 하나 사마신다.
한모금 하자마자
흰티와 흰셔트에 다 쏟았다...
형이랑 형수님이랑 타이페이에서 무사히 만나 첫끼로
형수님이 찾은 맛집에서 밥먹음
나는 여행할대 진자 무계획 끝판대장급이고
형수님은 엄청 계획적인 스타일이라 여행 스타일이 너무 안맞긴 했는데,
가족여행이니 가능하면 형수님 계획대로 다 따라가려고 노력함 (잘 되진 않은 듯 ㅠㅠ)
타이페이 시 번화가...
지하철 타고 중정기념관 들림.
외벽 공사를 하고있었는지
가림막으로 가려져있다.
저 쥐색 으로 된게 성벽이 아니라, 가려져있는 천색임 ㅠㅠ
장제스 동상 앞에서 2시간인가에 한번씩 하는 보초 교대식을 구경함.
이 자세로 사람인가 마네킹인가 싶을정도로 가만히 두어시간을 서서 보초를 보는데
맨다리로 저게 가능한가 싶을만큼 힘들어 보였음.
물론 겉으로는 마네킹 같지만 보고있기 괴로움..
힘들어 죽겠는 전임 보초병들을 구해주기 위해
후임 보초병들이 들어오고 있다.
절도있는 동작이 휴가복귀하는 이등병 보다 더 괴로워 보인다.
이렇게 교대가 끝마치고 이분들은 다시 지옥의 몇시간이 시작된다.. ㅠㅠ
캐딜락 구경..
이것저것 한국과도 관련깊은 역사들 조금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감.
형이랑 형수님 초상권 보호
밤이되고 스란시장 인가에 뭘 먹으러 갔나 사러갔나
하여간 그랬다.
부슬비가 내림.
이것저것 고르면 이렇게 한꺼번에 튀겨서 주시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먹다 남김.
뭔가 간지나는 옷을 한벌 사고 싶었는데
확 들어오는게 없어서 아무것도 못샀다.
끌려다니는 내가 안스러워 보였는지
형수님이 잠깐 자유시간을 주셔서
뒷골목 탐방을 시작했다.
이런데 앉아서 저거랑 맥주한잔 하면 맛있겠다 싶었음.
이런건 뭐 한국에도 많지
두어시간 돌아다니다가 형이랑 맥주도 간단히 한캔하고 여기 절에 가기위해
다시 형수님과 합류함
뭔가 소원비는 곳에서 소원도 빌고 사진도 찍었는데
그 많던 사진은 다 어디로 갔는가
유명하다는 바다 소금 커피 인데
안땡겨서 안먹음ㅋㅋㅋㅋㅋㅋ
맛있는거 다른거 마셨음.
야시장 구경을 좀 더했는데
어딘지 잘 모르겠는 야시장을 갔음
뭔가 생선국을 파는 곳인데 안 삼
소세진제 개불인지, 디그다 요린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안삼
비엔나 소세지랑 외계인 튀김이랑, 초코파이 찌그러진걸 파는곳인데
이것도 어쨌든 구경만 하고 안 먹음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형수님이랑 형이랑 숙소에서 맥주한잔 더하려고
안주 사러 나옴
철판요리 뭐시기 뭐시기를 삼
사진에서 제일 위에 보이는 건
아까 먹다남은 튀김들...
가운데 두개는 철판요리 제일 아래는 편의점에서 산거 까 올려놓은 것
제일 아래 왼쪽편 편의점 우육면이 진짜 맛있었다
다음 날 아침 또 어디론가 가고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걸로 아침 떼움.
버스타고 어디론가 가는 중
해외나가면 차타고 창밖 풍경보는게 제일 재밌다
언덕 위 저런데는 월세 얼마일까...
뭐 그런 생각하다보면 목적지 금방 도착
또 동물원을 왔다.
아시아 최대크기 인가 세계 최대인가 하여간 어딘가에서 최대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기린이 새장 같이 메달린 먹이통 속 먹이를 먹고있다.
코뿔소...
코뿔소 단어가 기억이 안나 방금 하마라고 적다가 지우고 다시 적었음.
언제봐도 귀여운 코알라
직접본 건 처음이지만 서도...
이렇게 오동통 귀여운 생물들을 보다가
오동통한 지파이 하나 사먹었다.
지파이 먹고싶다ㅠㅠㅠ
어디론가 또 가는 길.
저 아파트는 월세 얼마일까 하는 생각하다보면
금방 또 어딘가 도착해 있다.
형이 부산에서 스케이트 보드샵 하는데
스케이트 보드 롱보드 크루저 보드는 모노파틴
아 홍보하려던 건 아니고
하여간 여긴 대만에서 엄청 유명한 보드샵이고 가게인가 보던데
형이 보드 데크에 "지미" 인쇄한걸 한국에서 부터 들고가 선물로 주고 (쟤 이름이 지미 였었음)
뭔가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나옴.
그리고 형수님 현지인 친구 만나서
저녁을 대접받았는데
엄청난 야경의 라운지에서 겁나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다.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 주셔서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 였었고
윗 사진에 형수님 친구의 여친분이 최근 내가 영어공부하고있다는 걸 알자
자신은 유투브로 공부했다고 이것저것 추천해 주셨는데,
한국와서 들어가 보니 한국어-영어가 아니어서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다음날이다.
지하철 계단에 걸터앉아 테익아웃 음식을 먹었다.
이거 진짜 맛있었음
이걸보니 일일 투어를 가기로 한 날 이다.
누구나 가고 대만오면 가야만 하는
예류, 스펀, 지우펀 등등 갔음.
예류 풍경 감상함
스펀.
사람이 이렇게 빠글빠글한데 기차가 지나다니는 곳.
이곳은 천등을 날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천등 의 각 4면에 소원을 적고 열기구 처럼 심지에 불을 붙혀 하늘로 날리는 거다.
돈에 관련한 어떤걸 적는 면이라길래
1000비트 코인(당시시세 1비트당 2천만원) 을 적었었는데
날리자마자 바람이 불더니 전깃줄 같은곳에 걸러
활활 타서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당시 처참한 사태를 찍어논 사진이랑 동영상이 형수님한테 있는데
예전에 카톡으로 보내주신 걸 다시 다운받으려고 봤더니 기간이 만료되어 받을수가 없단다.
내일 다시 보내달라고 한 뒤 포스팅 하기엔 지금 7개월 지난 여행기 쓰는 것 도
귀찮아 죽겠는데 가능할리 가 없다.
일단 넘어가자.
하여간 첫번째 꺼 활활탈 때 온 시선이 집중되어
거기있던 모든 사람들 자기일 아니라고 깔깔거리고 박수치고 난리 났었는데
하여간 반성하고 두번째는 좀 적당히 다운그레이드해서 날려서 잘 날아감
아아 내 1000비트 ㅠㅠ
그래도 한번 더 써볼껄 ㅠㅜ
그다음 간
진과스
일제 강점기 시절 대만인들 광부로 끌려왔던곳
남아있는 석탄을 나르는 철길 등 전쟁의 아픔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곳.
여기가 마련된 길의 꼭대기 쯔음...
반대편을 바라보니 저 멀리 관우상이 보인다.
걸어서 가기엔 멀어보이고 갔다 오다가 버스 시간 놓칠까 걱정되었지만
달리듯 빠른걸음으로 겨우겨우 가 봄
멀리서 봤을땐 엄청 컸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닥 크진 않았다.
관우신을 모시는 사당인가 봄.
중국포함 동남아에는 관우신을 모시는 곳이 많음.
'
버스와 저 아래쪽 형수님에게 돌아가는 길.
을씨년 스러운 날씨.
여기서 유명한 광부 도시락 사먹음.
기념품으로 철제 도시락까지 샀는데
형수님이 사준다고 대신 기다려주시다가, 뭔가 기분나쁜 상황이 발생되었었음.
직원의 불친절이었나, 하여간 뭔가가 꼬임.
지우펀 옴.
사람이 진짜 많았다ㅠㅠ
다행히 누군가 사람 미어터질거라고 겁을 이미 준 상태라
"생각보단 이정도면 괜찮네" 스킬 발동 걸려 다행이었음
무엇이건 멀리서 보면 항상 이쁘다
이게 센과 치히로 의 영감이 된 장소라는데, 뭔지도 모르고
여기서 사진찍으래서 사진찍었음.
일일투어가 끝나고
또 형수님이 찾아둔, 마라훠궈 집 옴.
무한 리필 집인데
메뉴판에 있는걸 번호 적어 직원에게 건네면 계속해서 리필 해 준다.
뇸뇸...맛있게 잘 먹었다만
사실 난 샤브샤브류 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만
은근 끝없이 계속 들어갔다.
뇸뇸...맛있게 잘 먹었다만
사실 난 샤브샤브류 는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만
은근 끝없이 계속 들어갔다.
케익이나 군것질류 엄청 많이 먹음.
아이스크림도 듣보잡 아니고, 하겐다즈 였나 그랬는데
이것도 여섯번 이상 퍼먹었음.
또 갑자기 자고 다음날 아침이네ㅠㅠ
뭐지 왜 콜라랑 버거킹 먹고있지???
벌써 여행 끝인가?
아 끝이네...
공항에서 크로키 하고 자빠져있네...
남은돈
여행 좀 더 남은 형수님이랑 형한테 다 주고
저기 보이는 가운데 스누피 낮잠자는 피너츠 오르골 기념품으로 하나사서 한국으로 컴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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