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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멕시카나 멕시카나 땡초치킨 리뷰

by 우동이즘 - Udonism 202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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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나 땡초치킨 배달 리뷰

땡초치킨 리뷰 멕시카나

 

 

 

 

 

돌아가신 친어머니께서는 내가 유치원도 들어가기전 아버지와 이혼하셨었는데

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무렵 한번 찾아오신 적이 있다.

 

지금도 간간히 연락하는 작은이모와 함께셨는데

형과 나는 거의 8여년만에 만난 친엄마와 이모가 조금 낯설고 머쓱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는 그런 어린 형과 나를 꼭 안아주셨다.

 

엄마 품에 안겼다곤 하지만 키가 작은 초등학생이었던 내 머리는 

엄마의 배 부근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친엄마는 그뒤로 어떤 사건이후 오래도록 또 볼수 없게 되었었는데,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때 

다시 만난 엄마는 병석에 누워계셨고

그다음날 돌아가셨다.

 

내 기억속 엄마의 키는 그런 이유로 여전히 나보다 두배 가까이 큰 사람이다












하여간 엄마가 찾아오셨던 초등학교때로 돌아가서...

 

그날 작은이모, 형, 엄마, 나  이렇게 넷은 택시를 타고

외갓집 이었던 초읍으로 향했는데

택시를 타고 가던 도중 중간에 내려 치킨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집에서 초읍의 경로상 치킨집의 위치는 구포나, 만덕 혹은 온천장쯤이 아닐까 싶은데

치킨집은 페리카나 였다.

 

치킨의 맛은 우리동네 유일하게 있던 멕시칸 치킨집과는 달랐다.

케찹맛이 좀 더 강했고, 좀 더 빨간색이었다.

 

 

 

 

 

 

 

 

검소하던 할머니 탓에 가끔 치킨을 먹을때라 봐야

한마리를 시켜서 세가족이 나눠먹었었는데

엄마와 함께 먹던 그날은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었다.

 

엄마도 이모도 가게 주인분도 

깜짝 놀라며 어떻게 4마리나 먹냐고 하셨었는데

 

어찌됐건 그때의 그 기억이 내 마음속엔 여전히 보물과도 같이 남아있다.









추억의 음식은 항상 치킨이었다.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한 아버지가 미웠지만

 

아버지는 가끔 어린이 날에 우리를 데리고 어디론가 데려가셨는데

한번은 김해 가야랜드를 같이 간 적이 있다.

 

놀이공원을 타진 않았고, 산중턱에 있던 놀이공원 입구에서 뭔가를 하며 놀다가 내려오는 길에

요즘으로 치면 트럭 전기오븐구이 같은게 있었는데

 

셋이서 그걸 먹은 기억이 있다.












요즘 트럭 전기오븐구이가 맛이없는 건지

아님 맛있는걸 못먹고 자라던 내가 변한건지

그때의 그 트럭 전기구이가 어찌나 맛있던지

그 통닭맛도 잊질 못하고 좋은 추억이 되어 남아있다.

 

 

 

그래서 멕시카나 땡초치킨의 총평은....

 

[총평]

 

가격  18,000원 + 배달팁 2,000원 = 20,000원

★★★★★ ★☆☆☆☆  치킨값 너무 비싸ㅠㅠㅠㅠㅠㅠ

 

★★★★★ ★★★☆☆  소스를 많이 달라는 내요구에 주인분께서 소스를 흥건이 부어주셨다.

                               맵고짜고달고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분께 추천!!!

 

 

 

※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공간입니다. (광고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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