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인도네시아 여행 인도네시아 발리 꾸따~우붓 혼자 여행 1/4

by 우동이즘 - Udonism 2018. 11. 10.
728x90




8월 중순쯤...10박 11일


혼자서 발리 서핑 및 요양(?) 투어를 다녀왔다.




목적은 휴식, 서핑, 바이크 투어 가 공존하는 그냥 되는대로 여행...




혼자서 해외를 다녀오는 건 처음이라


비행기표를 끊은 두달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고


뭘 할지, 어디를 갈지 등등 발리와 관련된 책을 3권이나 읽으며


기다렸지만...










여행 출발 며칠전 터져버린




롬복지진...


 

(사진 한국일보 뉴스 퍼옴)




가장 기대했던, 길리섬 투어를 못 가게 되어


모든 일정이 꼬여 버렸다..




여진이 계속 이어졌고, 출발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지금 다녀오지 않으면 앞으로 최소 1년~2년은 찾아오지 않을 기회라 무작정 출발!






지금부터 다사다난 


여행기 시작..


> 여행기 보기 -출발 그리고 꾸따 편 - 핸드폰 파손되다! -











출발 당일.










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난 인천공항안에 있는게 왜그리 좋은지 모르겠더라.




사람들은 대부분 웃고있고, 설렘으로 가득차고 뭔가 새로운 듯 신선한 어떤 장소


어쨌든 말로는 모두 표현할 수 없지만 공항만 가면 항상 미소가 번진다.










자동 티케팅으로 조금일찍 들어와서


시간도 널널하겠다, 게이트쪽 파스구찌 에서 커피한잔..









넉넉하게 달러를 환전해놨지만, 가능하면 비자카드되는 곳에선


카드를 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공항에서 사용이 되지 않았다.

 














중국남방항공  인천 -> 광저우 -> 덴파사르(발리)  경유 코스인데


자동티케팅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티케팅이 광저우행 1개밖에 되지 않았다.




경유 시간이 2시간 남짓인데 광저우에서 티케팅을 다시 하고 하는게


시간상 불안해서 중국남방항공 카톡으로 문의를 하니, 2시간이면 빠듯하지만 가능은 할 거 란다..











그런데 게이트 입장 10분전 방송으로 내 이름이 호명되더니 게이트앞으로 호출이 왔다.


자동티케팅이라 확인차 불렀다고 하며, 혹시 모르니 광저우 -> 덴파사르 티켓까지 출력해서 주셨다.












미리 인터넷으로 자리를 창가석으로 다 예약해뒀다.




출발 


인천 -> 광저우 -> 덴파사르(발리) 




도착


덴파사르 -> 광저우 -> 인천




순인데


4비행기 보다 좌측 우측의 차이일뿐 전부 창가자리다.

















날개뒤는 엔진소리가 시끄러워서 사람들 싫어하던데,


난 제트엔진의 뭔가 바이크 V형 4기통소리를 닮은 듯한 그 느낌이 좋아서 아무 상관없다.










키가 크지않아 다행인건 이코노미 탈때 뿐.












인천 -> 광저우행 첫 기내식




맛은 먹어본 기내식들중엔 별로지만 맛이 최악인 건 아니다.








비행기 착륙시 창아래로 보이던, 폐가같은 중국 아파트 들...










사람들이 살까? 싶은 집들이 엄청 많았다.








중국남방항공 연착 문제가 많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출국 입국때 기본 1시간은 연착이었다.


심지어 한국복귀할땐 2시간 연착이 되었었고 경유시 중국항공을 이용할거면 최소 3시간은 잡아둬야 널널 할 것 같다.
















어쨌든 연착으로 인해, 광저우 공항에선 내리자마자 


입출국 심사 받자마자 겁나뛰어서 게이트로 달림.










로밍보단 현지 유심을 사서 끼우는 편이라



게이트 도착한 뒤,


여권 스캔하면 주는 공항와이파이 받아서 사용 함...

그러나 중국인터넷이라, 페이스북 등 SNS기반의 어플들 다 사용안됨 ㅠㅠ
















광저우 -> 덴파사르 행에서는 맥주를 2잔 마셨음.


발리 서핑을 위해 몇달간 폭풍 다이어트로 금주를 했었기 때문에


진짜 핵 꿀맛이었다.







두번째 기내식




광저우 -> 덴파사르 중국남방항공 




메뉴는 똑같이, 비프 or 씨푸드




처음에 비프를 먹었기에 씨푸드를 먹었다.


둘중에는 씨푸드가 승리.










자정이 넘어 다들 자던데, 난 가져온 아이패드로


다운받아놓은 이북이랑 미드 봤음ㅋㅋ
















덴파사르 도착....




비가 오고 있었다.




















입국심사장으로 ㄱㄱㅆ!!!




















입국심사장 줄이 너무 길고 오래걸렸다.


출국 티케팅도 아니고, 입국심사가 이렇게 오래걸리는 건 도 처음이었다.











원래 발리 입국여행비자 35달러 를 내야 했었는데 올해 중순쯤부터 면제가 되었단다.



















입국완료 공항내 환전소에서 조금 환율은 떨어지지만 100달러만 환전했다.


유심도 사야하고, 택시도 타야하니... 이때 시간 새벽 3시쯤..



환전완료















아오...이때부터 진짜 할 말이 많은데...


발리 호객행위... 사기꾼.. 




1) 우선 공항 유심




유심 구입시, 전화번호 있는 유심을 원한다고 두번이나 거듭 확인했고


대답을 들었건만, 결국 내가 산 유심은 전화번호가 없는 데이터 유심이었다.















2) 택시




공항에서 택시사기가 많다는건 알고있어서


비싸게 공항 -> 꾸따 에어비앤비 숙소로 

적당히만 바가지 써준다는 느낌으로 딜 하고 출발했다.



택시기사 이색기... 


거의 도착직전 작은 골목 앞에 차 세우더니 갑자기


여기서부터 내가 알려준 주소까지 가려면 추가금을 더 내야한단다.


걸어서는 30분 차로는 5분이면 가지만 골목이 너무 좁아서 추가금 안낼거면 자기는 가야한단다.




















구글맵으로 보아하니,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30분은 개코... 5~10분이면 걸어갈 거리.


기사에게 그냥 걸어가겠다고 하고 내려서 걷기 시작했다.




기사가 좀 겸연쩍었는 듯, 대충 길을 알려주는데 구글맵 보고 간다고 인사하고 출발함.





그런데 인도네시아 도착하니 구글맵에서 지도그림이 표시되지 않았다ㅠㅠ


그냥 하얀화면에 경로만 표시되었는데 어떻게 해도 고쳐지지 않았고,


검색해봐도 방법이 나오질 않았다.














3) 소매치기 (feat. 스쿠터 택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해 두엇던 숙소 주소가, 구글맵으로 찾아간 주소랑 맞지 않아서


사진 아래와 같은 골목길을 계속 헤메고 다녔었는데,




새벽의 어두운 골목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택시기사들이 엄청나게 호객을 해댔다.




귀찮아서 나중엔 대답도 안하고 무시하고 숙소를 찾아 해매었는데





순간 어떤 손이 날아왔고 핸드폰이 그놈이 내려친 손에 의해 땅에 퍽! 하고 떨어졌다.



순간 피꺼솟... 

한국어로 쌍욕을 하며 그놈을 노려보자마자 그놈은 스쿠터 타고 유유자적 도망가 버리고

다시 핸드폰을 주워 숙소를 찾아 해매기 시작했다.















진짜 한시간 가량은 걸어다니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른 눈에 보이는 호텔이나 잡아볼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호텔도 못찾고, 큰길로 나와서 찾아보다가 다시 또 돌아갔다가를 반복 하는 와중에




진짜 우연찮게 겨우 눈에 익숙한(어플에선 본) 대문을 발견하고 


새벽 4시에 체크인을 했다ㅠㅠ



호텔이 아닌 룸쉐어 개념의 홈스테이 였는데,


새벽 4시에 나로인해 3명의 가족들이 깨어났고,


어쨌든 저쨌든 숙소까지 도착은 완료했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의 동남아나라와 같이 수돗물을 마실수 없어서


보통 생수를 호텔측에서 제공해 주는데, 여긴 거의 1만원 초반대 저가형 홈스테이라 그런거 없었다.






다시한번 사람들 깨워가며 편의점 다녀와서 물이랑 이것저것 사와서 간단히 요기함ㅠㅠ







여행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건 짐의 간소화 인데,


이번엔 서핑트립이 들어가 있었던 지라, 서핑과 관련된 짐때문에 가방이 조금 무거워 졌다.


(서핑모자, 바지, 장갑)




-어쨌든 사진에 보이는게 모든 짐



















두번째 날.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숙소부터 잡고 서핑을 하러 가는게 목적이었다.














미치는줄 알았다.


두번째 숙소도 에어비앤비 주소와 구글맵이 너무 달라서 한시간 넘게 헤맸다.


너무 덥고, 다른것 보다 첫날밤 소매치기로 인해


가까이 다가오는 오토바이 택시들이 다 소매치기로 생각되어 피로감이 장난 아니었다.






헤메다가 발견한 바루서프.


강원도 양양에 바루서프 국내점이 있는데, 사진속 여기 발리점이 1호점이다.









원래는 양양 바루서프에서 서핑을 배우는게 올해의 작은 목표였는데 발리로 오게 됐다.


-서핑은 여기서 배우지 않고, 그냥 현지인 서퍼보이에게 배움









아... 이 꾸따 스트리트를 얼마나 왔다갔다 했었는지...


혼자 온 여행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와.. 진짜 구글맵 보는건 포기하고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았다.


푸리아쉬 호텔..


발리 두번째 숙소.











체크인하기엔 이른시간이라 


짐만 로비에 잠시 맡겨두고, 이것저것 둘러보러 다시 나갔다.







최종적으론 우붓을 갈거였지만, 그전에 렘봉안 이나 멘장안 스노쿨링 투어를 하고싶어서


셔틀버스 가격 시장조사도 좀 하고, 현지 물가 감을 잡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동네 분위기 파악 좀 하고 댕김.








생각해보니 아침에 일어나 아무것도 안먹었다.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뭔가 먹어야 겠다 싶어서


걍 구경도 할겸 엄청 걸어댕기다가 아무데나 땡기는 곳 들어갔다.









주문한건 발리 커피 한잔이랑


(당연히 아이스 인줄 알았건만, 이 날씨에 따듯한 커피가 웬말이냐..)








나시고랭 을 먹었다.


(나시고랭 = 밥볶음  미고랭 = 면볶음)


면충이라 미고랭을 먹고싶었지만,


다이어트를 하던 습관이 남아있었는제 밀가루가 괜히 끌리지 않았다.






밥먹고 드디어 서핑 배우러 갔음.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아서 먼저 다가와 말 건넨 서퍼보이와 흥정 시작했다.


대충 깎고 적당히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의 이 아저씨는 그냥 스팟 지키미 인듯 함..









강사는 20대 초반정도의 키작고 몸좋은 앳된느낌의 청년이었다.










파도가 생각보다 꽤 높았는데 사진에 담기진 않았다.







이 아재는 호객하고 나랑 가격딜친 아저씨...


강사 사진은 없넹.









지갑을 스팟지키미 아재한테 맡겨줬는데, 혹시몰라 안에 얼마있는지 사진 찍어둔 거ㅋㅋ

 










서핑 복잡으로 갈아입고 한 컷..





서핑은 상당히 재밌었다.




거의 한번만에 바로 일어나 파도타서 백사장까지 도착이 가능했고,


수영을 오래배워둔 덕인지, 파도가 너무쎄서 바다로 들어가는게 힘든걸 빼면 다 좋았다.






어쨌든 첫 써핑은 성공적으로 완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으면 좋으련만









숙소로 돌아와 




발에 묻은 모래를 씻다가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져 깨졌다.












멘붕.




핸드폰 없이 어떻게 여행을 이어 나가나...




-이때부터 사진은 아이패드로 찍기 시작함-











소매치기의 트라우마 때문에, 




핸드폰 보다 덩치도 더 크고 더 비싼데다가


더 훔쳐가기 쉬운 아이패드를 길거리에서 꺼내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




말 그대로 피로도가 엄청났다.



















일단 어쩔수 없는건 어쩔수 없는대로


숙소에 짐을 정리해두고 밖으로 나왔다.




다이어트동안 못먹었던 칼로리폭탄 음식도 하나 시켜두고,


까페 와이파이를 잡아 아이패드로 핸드폰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 보기로 했다.
















핸드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내 주위를 스쳐간 나를 제외한 모두가 행복해 보였다












발리에  삼성A/S센터가 단 한개이지만, 있다는걸 알아냈다.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택시로 갈수있을만한 거리이다.




일단 꾸따지역을 떠날때 가보기로 하고, 당분간 핸드폰 문제는 잊기로 했다.












첫날 소매치기 둘째날 핸드폰 파손..




잠도 두어시간 밖에 못잤겠다, 좀 쉬어야 겠다 싶어서


숙소로 돌아와 맥주한캔 하고 쉬기로 했다.












숙소 1층 로비 (내 방은 2층)








여기로 올라가면 내 숙소가 있는 복도











수영장 앞 썬베드로 왔다.















수영장이 있었지만 물에는 발가락하나 담궈보지 않았다.


수영장에 썬배드 까지 있는데 이 숙소 2만원내외... 가성비 킹.















썬배드에 누워서 


작업은 좀 해보려다가 전혀 집중이 안되서 접은뒤


일기도 좀 쓰고, 책도 좀 읽고 쉬다가 숙소로 돌아가 낮잠을 좀 잤다.











눕자마자 골아떨어져 저녁에 눈을 떴다.









나가서 밤거리좀 걷고 락카페랑 여기저거 가볼까 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 캔맥주 한캔 더 하고 빨래 후


지금 묶고있는 푸리아쉬호텔 하루치 더 결제를 때려 연장을 했다.




그리고 또 잠듬..






세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체크인 아웃 관련으로 로비에서 얘기좀 하다가


아점먹으러 출발.






어제는 숙소부근에서 먹었고 오늘은 좀 멀리 걸어나와 다른곳에서 


미고랭을 먹었다.









화장실에 걸려있던 포스터









이건 뭘까...








밥먹은 거 잠깐 소화도 시킬겸 

꾸따 거리를 좀 걸어다녀 보기로 했다.


어제 돌았던 거리 말고 반대쪽 거리를 좀 걸어다니며 동네를 머리속에 좀 각인 시켜두었다








 


다시 서핑 한번 더 다녀옴.







이번엔 선생님 없이 혼자서 해보겠다고 좀 싸게 보드만 빌려 탔는데


어제보다 파도도 너무 강했고, 타이밍 잡는게 어려워 엄청 헤매다가 복귀 함.




두어번 정도 탄게 다고, 파도를 뚫고 들어가는 거에서 계속 허우적 거리다 물 엄청 먹음.











난 여행하며 술도 마시고 음식도 많이 먹을테니 더 살이 찔 줄알았건만


너무 걸어다녀서 살이 점점 빠지기 시작했다.










여행땐 짐 간소화로 


옷의 여벌이 거의 없기때문에 항상 입을때마다 빨아서 말려두는 편이다












서핑후 본격적으로 좀 걸어보고 싶어져서 


꾸따에서 공항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짰다.




가는길엔 별게 없지만, 오는길엔 유명한 곳들이 제법 있던데...어쨌든


핸드폰 깨져 구글맵도 못보는 상태로 무작정 출발.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서 사먹어본 초코우유






걍 크게 빙 도는거라 무작정 걸음.


총 걸은 시간은 3~4시간 정도 남짓 이었는 듯...









걷다보니 분기점이 나왔다.


이 분기점을 끼고 돌아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하여간 딱히 볼 건 없었고


그냥 외국임을 뇌속에 각인 시키는 작업을 행하는 느낌...


.








공항을 찍고 돌아오는 길이 공사중이었어서, 


조금 헤맸는데, 어쨌든  골목골목 물어다니며 겨우 정상 루트로 복귀 완료












복귀 3/5 정도 무렵  스타벅스에서 빵빵한 와이파이로 아이패드로 인터넷도 좀 할 겸


커피 마시러 들어왔다.






저기 오른쪽 맥스 커피를 가볼까? 하다가


그냥 와이파이 스타벅스를 선택함.













스타벅스에서 지금 위치를 아이패드 구글맵으로 확인하고, 


부근에 뭐가있나를 검색했다.




가고 싶은곳 두군데를 발견 하고 출발!!!












버바 검프 슈림프!!!




명작 포레스트 검프 에서 나온 버바 와 검프의 새우집.


일기에도 써두었지만


그냥 호기심에 와보고 싶었던 곳일뿐, 이 곳은 그저 프랜차이즈












식당 내부 분위기.











뭘 먹어야할지 몰라서 직원 추천받아서 


새우요리 하나랑 맥주하나 시키고 기다리는 중











음식기다리다

화장실 올때도 이렇게 바리바리 다 싸들도 온다 (첫날 소매치기의 트라우마ㅋㅋㅋ)




.











뭔가 엄청난게 나왔다.


딱히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냥 새우 튀김 및 요리였다.




혼자서는 다 못먹어 먹다가 남은건 밤에 야식용으로 포장을 해달라 했고,


맥주는 한잔만 마시고 밖으로 나옴









디스커버리 샵 !!




그냥 백화점 같은 느낌인데,


뭔가 살게 있어서 온건 아니고,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백화점은 가격택이 다 붙어있으니, 인도네시아 물건들 시세나 볼겸 와 봄.









내부 사진은 없는데, 안에서


나중에 살 귀국선물들 목록도 좀 보고 가격도 좀 보고 하다가 나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인 듯...










돌아오는길 숙소 거의 부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음.




길에서 사먹거나 새로나온 걸 아이패드로 찍다간 소매치기 당할게 뻔하니 숙소로 돌아와서 찍음..


(그러다 보니 거의 다 먹은게 찍임ㅋㅋ)








마이 호텔









복귀하자마자 날은 어두워졌고,


밤거리 좀 구경하다가 숙소 복귀 후 아까 남은 버바검프 슈림프 안주랑 맥주한캔하고 잠 듬










세번째 날.




드디어 꾸다를 벗어나다!







원래는 꾸따 -> 멘장안 or 렘봉안 을 셔틀버스 예약 후


출발 예정이었는데,




핸드폰을 고쳐야 했다.




합법택시인 블루버드 택시를 호텔에 부탁해 불렀고


기사님께 주소를 찍어드린 뒤 핸드폰으로 고치러




먼나라 인도네시아 에서 단 하나뿐인 삼성A/S센터로 향했다.







가는 도중 택시기사님과 잡담을 엄청 많이 했는데,


기억나는건 각자의 나라 독립 기념일이야기와 대통령 이야기ㅋㅋㅋ




어쨌든 잡담하다 보니 약 한시간 정도 걸려서 삼성 A/S센터에 드디어 도착을 했다..











가게 망했다.


ㅠㅠㅠㅠㅠㅜㅜㅜㅡㅡㅡ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신히 멘탈 부여잡고, 기사 아저씨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뒤


생각을 정리했다.




택시타고 멘장안 가는건 무리.


다시 꾸따로 돌아가 셔틀버스로 멘장안 가고 하는것도 시간이 안맞을 가능성 큼(하루전 예약이 일반적임)


그냥 최종 목적지인 우붓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기사님께 우붓으로 가자고 함.









너무 안좋은 일들이 계속 생기니 이게 뭔가 싶기도 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떡하냐 싶기도 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도 부숴진 핸드폰으로 아이패드 핫스팟 연결을 성공했다.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얘기를 한참 하던 와중에 우붓에 도착을 했다.


우붓에선 블루버드 택시가 운영할 수 없단다.


조직 택시들이 블루버드 택시 영업이 눈에 보이는 즉시 싸움을 걸기때문인데


불법임에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단다.








좀 멀리 내려서 걸어서 세번째 숙소인 벤스 홈스테이로 걸어가는 중.




아이패드 구글맵은 다행히 지도이미지와 경로가 다 보인다.


핫스팟 연결덕분에 인적이 드문곳에선 간간히 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스 홈스테이 도착 !!!!



내 침대.










화장실


듣기로는 우붓의 화장실들은 하늘이 뚫려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던 숙소들은 모두 실내였다.


(저가형이라 좁아서 그런 듯)















발리의 모든 숙소에는 저렇게 문밖에 조그만 테라스가 놓여져 있는데


이게 참 좋았다.




벤스 홈스테이에서는 의자외에 자그마한 간이 침대도 있었는데 저기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런느낌..?


모기가 있어서 저기서 잠을 잘 순없었지만, 차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책도 읽고 좋았음.












내 테라스 식탁에서 바라본 벤스홈스테이 전경











우리건물 2층엔 방이 2개뿐이었는데


끝방인 내방 그리고 통로방인 옆방..




저 옆방엔 백인 여자 두분이 이틀간 나와같이 묶고있었고


아침 조식타임 그리고 밤에 맥주한잔 홀짝일대 계속 마주쳐 대화도 하고 좋았다.




테라스가 다 이렇게 되어있는건 모르는 관광객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수있어


좋았던 것 같다.






벤스 홈스테이에서 주는 웰컴 드링크 마시며


다사다난 했던 꾸따를 뒤로 한 채




우붓 입성 완료...







여행기 2/4 보러가기

여행기 3/4 보러가기

여행기 4/4 보러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