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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2 오사카 신사이바시 숙소 - 오사카성 걸어서 가기

by 우동이즘 - Udonism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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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둘째날 아침.

 

 

내가 5일간 머무른 신사이바시 스지 부근 숙소.

-시기별로 가격이 다른지, 내가 머물때보다 가격이 올라있다.

 

 

 

 

 

 

일단 숙소에서 나와서 무작정 구글맵 켜고 어디론가 걷기 시작.

 

 

 

 

 

가다가 그냥 식당한군데 들렀다.

 

 

 

 

 

적당히 사진보고 시켜본 장어랑 무슨무슨고기 덮밥.

 

 

 

 

무난무난 맛, 가격, 비주얼, 분위기

 

 

 

 

적당히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웠다.

 

전날 맥주 두캔을 먹고 자서 그런걸까...

땀이 무슨 시간당 2L씩 흐르는 느낌.

 

 

 

 

 

여차저차 오사카성에 도착했다.

 

 

 

 

 

 

동동 제자리에서 발장구 중인 거북이.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하면 잘 보일지도...

 

 

 

 

일본을 15년만에 온거니, 오사카 성도 15년만에 들른 거다.

 

 

 

 

 

 

15년전에는 오사카성 안에 들어가봤으니 이번엔 패스했다.

대신 니시노마루 정원을 구경하기로 했다.

 

<입장료 200엔.>

 

 

 

 

 

들어오자마자 후회했다.

너무 더웠기 때문...

그리고 딱히 볼게 없다.

 

 

 

 

 

날씨는 기가막히게 좋았지만 너무 더웠다.

 

-여기는 200엔 내고 굳이 들어올 필요는 없어보였다.

생각해보니 15년전 교수님들이 그런 말씀을 해주셨던게 기억이 났다.

 

 

 

 

저 멀리 유리창에 비친 땀에 절은 내 모습.

-너무 작아서 당연히 사진으로는 안보인다. 클릭하면 보일까?

 

 

 

 

오사카성벽의 코너쪽에 위치해있는 건물.

-출입문은 철문으로 잠겨있었다.

 

아마 망루 기능을 하는 건물이 아니었을까?

 

 

 

 

 

너무 더워서 결국 그늘 아래에 뻗었다.

 

-한국은 장마기간이라 혹시나 싶어 챙겨온 우산.

결국 양산용도로 쓰게 된 비운의 우산.

 

-하지만 UV처리가 되지않아 우산을 써도 시원하진 않았다.

 

 

 

 

 

 

공원 한쪽에 화장실이 보여서 들어갔다.

-일단 세수 좀 하고...

 

 

 

 

 

선크림도 다시 덧바르고, 다시 출발.

-여하튼 여길 돈내고 걷느니,

제주도 올레길 걷는게 백만배 낫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날 구글날씨 어플상 온도 35도.

 

 

 

 

 

오사카성 앞 광장에 도착하자,

15년전 이 곳에서 학생신분으로 친구, 동생, 교수님들과 북적대며 서있던 기억이 났다.

 

 

 

 

 

오사카성 뒤쪽 흙밭 공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서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모습은 좀 바뀌었지만 여기인 것 같았다.

-기억상 우측뒤편이었던 것 같은데, 좌측 뒤편이었다.

 

기억은 늘 조작되고 왜곡된다.

-기억으로 그 당시 동생들과 타임캡슐 비스무리한걸 묻었던 것 같은데,

그게 진짜인지 꿈인지조차 헷갈린다.

 

 

 

 

 

나무 그늘아래 돌벤치에 앉아 또 잠시 쉬는 중.

 

 

 

 

 

 

 

 

 

신사이바시 숙소에서 오사카 성까지 걸어온 시간은 편도로 한시간 정도.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을 거리지만, 날씨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음료수를 얼마나 뽑아마셨던지....)

 

 

 

 

 

음료를 반쯤 마시고 잠깐 들고있다보면 금새 미지근해진다.

-미친더위 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인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 <오사카 성>

-관련해서 할 말은 많지만, 블로그에서는 어울리진 않고 유튜브로 올릴 예정.

 

 

 

 

 

여하튼 기억남는 건 단 하나.

덥다....

 

 

 

더위가 찌를 듯 태양이 피부를 꿰뚫는다.

 

 

 

 

 

이대로 돌아갈까 하다가,

15년전에 단체활동이라서 못 본 곳들을 좀 더 보고 가기로 했다.

 

 

 

 

 

일단 눈앞에 보였던 쇼핑몰을 들어와봤다.

 

 

 

 

 

하앍~ 초코 아이스크림

 

 

 

 

 

원래라면 초코를 먹었겠지만,

소프트 바닐라도 먹고싶어서 믹스를 먹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장군상.

 

 

 

 

 

그리고 그 것을 기리는 신사.

-잘 모르는 한국인은 여기서 참배를 하겠지?

 

 

 

 

 

여하튼 잘 정돈된 문화재는 관광의 맛이있다.

 

 

 

 

 

그리고 다시 신사이바시 스지로 돌아가기 시작....

-또 뙤양볕을 한시간 걸어야 하는구나...

 

 

 

 

 

NHK.

무슨 방송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해서 그냥 찍어본 사진.

 

 

 

 

 

사진으로는 더위(온도)를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쉽다.

 

 

 

 

 

한방에 숙소까지 갈 자신이 없어서 중간에 있는 커피숍을 들렀다 가기로 했다.

 

 

 

 

 

어느 커피숍을 갈까 서치하며 걸어가는 중.

 

 

 

 

 

이제 해외가 예전만큼 생소하지 않아서,

특히나 일본은 한국과 크게 다른점이 없어서,

해외 특유의 긴장감이 없었다는게 특이했다.

 

 

 

 

 

 

길을 잃어도 치안이 불안하지 않고,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할 위험이 없었다.

 

 

 

 

 

대부분 시민의식이 뛰어나 사기당할 일이 없고,

여하튼 안전한 나라만의 그 느낌.

 

 

 

 

 

미국도 선진국이지만,

미국은 특유의 긴장감이 있었는데 일본은 전혀 그런게 없다.

 

 

 

 

 

유유자적.

날씨가 조금만 선선했었더라면.....

 

 

 

 

 

그 와중에도 클립용 영상들 남겨두려고 곳곳에서

영상들을 찍어둔다.

-블로그용 사진도 같은장소에서 찍어야 하니,

매번 영상+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다.

 

이래서 여행을 혼자다닌다...

-일과 여행 중간이라 동행자까지 겹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행히 꽉차있는 소방차들.

 

 

 

 

 

 

 

꽤 길게 걸었다.

한 30분 정도를 걸었나?

 

저 멀리 카페가 보이기 시작했다.

 

 

 

 

 

스타벅스.

 

일본와서 느낀건 일본 커피가 우리나라 커피랑 맛이 다르단 거였다.

지난번 게시글에서 포스팅했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익숙한 커피맛을 느끼기 위해서 스타벅스로 왔다.

 

 

 

 

 

주로 현금거래만 하는 일본이지만,

스벅만큼은 비자카드를 쓸 수 있다.

 

 

 

 

 

그리고 종업원들도 영어를 잘해서 편하다.

우리나라 스벅도 알바생분들 영어 잘 하시려나? (아마 그렇겠지...)

 

 

 

 

아메리카노 그랑데 사이즈 490엔

우리나라보다 싸다.

 

 

 

 

 

 

2~3시간 정도 앉아서 작업한 것 같다.

-걷느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빼앗긴 것이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은 건 아니다.

 

 

 

 

 

적당히 일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눈치보여 나왔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에어컨 바람좀 쐬며 몸좀 식힌 뒤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질릴 정도로 일본라멘을 먹고가자!

-이번 여행 하나의 규칙이었다.

 

숙소부근 평점 좋은 라멘집.

 

<The Ramen War>

-급진적인 가게이름.

 

 

 

 

 

잘 모르겠고, 그냥 대표메뉴 시켰다.

-피스톨 라멘.

 

 

 

 

 

외국인도 많고 한국인도 많다.

 

 

 

 

 

 

자리에 앉아 5분 정도 기다렸다.

 

 

 

 

 

이게 피스톨 라멘.

-차슈를 1~5장 고를 수 있는데,

나를 포함 대부분의 외국인이 3장을 고르더라.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5장 골라도 같은 가격인 것 같더라.

그냥 5장 먹을 걸....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비추.

 

 

 

 

 

하지만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기.

 

 

 

 

 

완멘.

-추천하는 라멘가게는 나중에 3일차에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돌아가기전, 콘센트가 있는 카페를 물색하고 가기로 했다.

 

인스타에서 댓글로 도토루 카페에 콘센트가 있다는 정보를 주셔서,

확인차 들렀다.

 

 

 

 

 

1~2층엔 없었고,

 

 

 

 

 

3층에 있었다

. -콘센트가 있는 자리 사진이 에러나서 업로드 하지 못했는데,

3층에 콘센트가 있는 자리 6~7자리 정도가 있었다.

 

 

 

 

 

 

 

 

밥먹고 소화도 시킬 겸 좀 걷다가 들어가기 위해 도톤보리로 향했다.

 

 

 

 

 

밤은 그래도 좀 덜 더워서 걸을만 했다.

 

 

 

 

 

예전에 와서 봤던 기억이 난다.

 

 

 

 

 

밤의 글리코상.

-예전만 하더라도 배경이 전범기 배경이었는데,

육상트랙으로 바꿔놨다.

전범기의 형상을 하고는 있지만, 바꾸었다는 것만으로도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사실 굳이 저형상을 유지해야만 하나 싶지만...

그래도 눈막고 귀닫는 나라, 기업들보다는 낫다.

 

 

 

-오사카,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오사카성 여행

이틀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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