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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작법_유튜브

이야기 작법 [명작 캐릭터] 타이타닉 로즈 [심리학]

by 우동이즘 - Udonism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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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의 작품 내 심리변화를 먼저 살펴보자면,
전반부에는 삶을 체념하는 형태로 '숙명론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숙명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을 말합니다.
'쾌락론자'와도 가까운 점이 있고,
왜냐하면 내가 술을 먹든, 공부를 하든, 약을 먹든, 무슨 일을 하든 사실 삶은 정해진 대로 흘러갈 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점이
"현재를 즐기자!" 쾌락론자들과 조금 비슷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다르지만.
쾌락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들과,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패턴은 좀 다른 것이니까.
그리고 약간 미래지향 주의자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로즈에게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 때문이죠.
집안의 부흥을 위해, 가문의 부흥을 위해서
지금의 나의 고통을 기꺼이 인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다만 그것이 본인의 맞춤옷은 아니라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기까지 이어지는 모습도 보여주는 거죠.
현재를 즐길 수 없다면, 내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에너지가 금방 고갈되겠죠.
본인도 모르게 야금야금 번아웃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게 그 포인트에서 잭이라고 하는 현실을 즐기는
사랑하는 사람이자 멘토를 만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꼴꼴꼴꼴~' 연료를 부여받고
로즈는 다시 살아갈 힘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래서 잭은 시작부터 끝까지 완성된 캐릭터였고,
로즈는 시작에서 불안한 캐릭터였지만
잭을 만남으로써 후반부에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인데,
로즈가 후반부에 어떻게 변했냐를 살펴보자면,
좀 더 현재의 즐거움을, 더 추구할 수 있는,

 

 

(영상으로 마저보기)

https://youtu.be/_GZST8qS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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