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출판 여정 #.5 제주에서 계약하다.

책 출판 여정 5

계약 (2020년 11월 12일)

 

 

 

 

 

일하러간 제주도에서 책출판 계약을 하게 되었다.

물론 에디터님들은 계약을 핑계삼아 놀러온 것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멀리 홍대에서 제주도까지 계약을 하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이날 도장을 찍던 순간, 같이 장을 보고 술을 마신 순간들 모두 카메라에 담아두었다.

나중에 출판여정 콘텐츠 영상을 만들예정이기 때문에...

 

삶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다.

지하철 이동중에도, TV를 보는중에도, 밥을 먹는중에도 모든게 콘텐츠로 보이고 그것에 대한 고민만 하고있다.

사실 그래서 책작업에 손이 잘 안가고 있긴하다.

문제는 크게 두가지인데

 

 

 

 

1) 방금 말한 것. 영상 스타일을 바꿔보며 최근 영상기획 및 편집이 너무 재밌어 졌다는 것.

 

올 여름쯤 책작업에 열정이 넘치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 시기 엉뚱한 방향으로 열정을 많이 소비하고 나서 이제 거품이 많이 꺼져버린 느낌이다.

이게 좋은 방향이 될지 아닐지는 진행을 더 해봐야 하는 것이겠지.

 

 

 

 

2) 코로나

 

카페를 갈 수 없다는 게 위기다.

이것때문에 다시 제주도를 내려가 3달정도 살다 내려올 예정이다.

 

계약을 했고

계약의 내용을 거시적으로 두가지로 퉁치자면 다음과 같다.

 

 

1) 인세

책작업이 처음인 신인 작가이고, 대형 출판사라 좀 짰다.

 

2) 작업 기간 및 방식

2달에 1/3 정도씩의 작업을 해야하는 형태.

6개월 완성인 형태이지만, 이것은 협의를 통해 기간을 줄이거나 늘려나갈 수 있다.

 

-11월 중순에 계약하고 현재 12월초, 프롤로그 작업도 끝나지 않아 이건 위기지만 위기라 생각하진 않는다.

제주도가서 열심히 하면 되니까ㅠㅠㅠㅠㅠ 지금은 도저히 손이안감

 

 

 

실용서 형태에 대한 감이없고,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열심히 즐겨보기로 마음먹는 중이다.

12월 중순에 제주로 내려갈 예정이고 지금은 12월 5일이니,

1주일만 영상 세이브 기간으로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