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개론 - 핵초보용 스킬! [이야기를 보게 만드는 힘]

이야기를 보게 만드는 힘

여기 박스 하나가 있습니다.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봅시다.

 

박스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이 박스를 포장한

작가만 알고 있습니다.

이 안에는 어쨌든 작가가 하고 싶은 무언가가 들어있겠죠.

그게 재미있는 것일지, 아닐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작가 자신도 모를 겁니다.

박스를 색칠해 보았습니다.

무언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길에 채이도록 많은 박스였을 뿐인데,

이제 색을 칠한 박스가 되었습니다.

예뻐졌죠.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시선이 조금 갑니다.

뭐가 들어있을까?

조금 궁금해집니다.

이게 스토리텔링의 기본입니다.

보고 싶게, 기대하게 만드는 힘.

박스에 장난을 조금 쳐보았습니다.

"절대 열지 마시오"

이제야 이 박스는 매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열지 마시오라는 말은,

안 열고는 못 배길걸?이라는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첫 박스, 두 번째 색만 칠한 박스에 비하면

어찌 되었건 엄청난 매력을 가진 박스가 되었습니다.

그냥 글 하나 적었을 뿐인데.

박스 안의 내용을 기대하게 하는 한 줄 문장인 셈입니다.

이게 로그라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박스면마다 키워드를 하나씩,

한강, 밤섬, 표류기라고 적어 넣어서

서울 한강의 밤섬 표류기라는 로그라인의

<김씨 표류기>라는 영화도 만들 수 있겠죠.

 

 

 

(영상으로 마저보기)

https://youtu.be/il5dGatxY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