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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작법_유튜브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불행할까?

by 우동이즘 - Udonism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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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가 꿈이었는데 되고났더니 왜 불행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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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의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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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나를 소모시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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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는 나를 채워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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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창의적인 일을 나를 채워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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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노동이나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해야만 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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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나를 소모시키는 일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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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창의적인 일도 나를 소모시키는 일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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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웹툰작가 시절이 그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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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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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을 연재할 때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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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가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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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취감과 만족감에 젖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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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시선을 즐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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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부러움이 원동력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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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기간이 길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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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는 목표점이 일상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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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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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는 것 말고, 작가로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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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전혀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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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하는 동안 제 머릿속은 불안에 가득 차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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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품 이거 인기 떨어져서 연재 중단되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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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고살지?" "다음 연재는 이거 끝나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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