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웹툰작가가 꿈이었는데 되고났더니 왜 불행한거지?
저는 일의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첫 번째는 나를 소모시키는 일.
그리고 두 번째는 나를 채워주는 일.
흔히 창의적인 일을 나를 채워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단순노동이나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해야만 하는 일들,
이런 것을 나를 소모시키는 일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창의적인 일도 나를 소모시키는 일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 웹툰작가 시절이 그랬는데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데뷔작을 연재할 때까지만 해도
"드디어 내가 작가가 되었다!!"
이런 성취감과 만족감에 젖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의 시선을 즐기기도 하고
누군가의 부러움이 원동력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길진 않았거든요.
작가라는 목표점이 일상이 되니까,
이게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된 거죠.
작가가 되는 것 말고, 작가로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전혀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연재를 하는 동안 제 머릿속은 불안에 가득 차있기도 했고요.
"아~ 작품 이거 인기 떨어져서 연재 중단되면 어떡하지?"
"뭐 먹고살지?" "다음 연재는 이거 끝나고 할 수 있을까?"
(영상으로 마저보기)
'스토리 작법_유튜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2년반 살고난 뒤 가장 후회되는 것 한가지 (0) | 2023.03.24 |
---|---|
명작영화 추천 3가지. (0) | 2023.03.10 |
액션장르 스토리텔링 분량많아 보이기 (0) | 2023.02.10 |
생존자 편향의 오류 / 왜 세상엔 뻔한 이야기 뿐일까? (0) | 2023.01.27 |
세계여행하며 웹툰작업하기 (0)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