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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분들을 대상으로 웹툰 교육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많았던 유형이
지적장애나 자폐 등으로 묶인 발달장애인 분들이셨습니다.
그중에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분이 두 분이 계신데요.
한분은 청각장애를 가진 남자 대학생분이셨고,
또 다른 한분은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 여성분이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남학생은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뿐, 비장애인과 다른 면 없이
수업이 그리 힘든 점이 없었습니다.
저는 수화를 전혀 하지 못하지만 요새 기술적으로 좋은 게 많잖아요.
구글 음성인식을 태블릿으로 켜 두고,
제가 말을 하면 거기에 글자가 뜨니까,
안녕하세요 우동이즘 입니다.
그런 식으로 소통을 하기도 했고,
이것마저 불편할 땐 서로 키보드로
화면에 조그맣게 메모장 띄워두고
이런 식으로 수업을 하면 됐어가지고 크게 불편한 건 없었고요.
어쨌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친구의 작품에서 가장 큰 매력포인트가 됐던 것이
"청각장애" 였거든요.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의 일상툰.
물론 몇 달 되지 않은 수업 중에 그린 것이고,
그게 그 친구의 인생 첫 번째 만화였기 때문에,
그냥 단발성 짧은 이야기였고,
퀄리티도 좋을 수는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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