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콘텐츠 코리아랩 틈 문화창작지대
메타버스 창작자 네트워킹
12월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틈 문화 창작지대" 에 다녀왔다.
올해들어 전국의 각종 ㅇㅇ시 콘텐츠 코리아랩 혹은 콘텐츠 진흥원들을 많이 가볼 수 있었다.
제주-울산-대구-대전-인천 - 한국콘진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까지...
생각해보면 올 한해 정말 감사한 부름이 많았다.
인천 콘텐츠 코리아랩의 콘텐츠 양성소 이름은 "틈 문화창작지대" 라고 했다.
지금은 제주 2년살이 중이기에,
육지에서 부름이 있을때마다 하루전날 가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고 강의준비를 한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하루전날 콘텐츠랩 부근의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무르며
개인 업무도 보고, 강의 준비도 했다.
특강이야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웬만한 환경에서는 재밌게 들기고 있지만
이날은 조금 특별했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진행된 행사 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3부는 이런 형태로 각 작가별로 개인 테이블에 앉아
메타버스로 참가자분들을 만나 "질문 답을 포함한 자유강의"를 하는것이었다.
메타버스는 사실 웹3.0 시개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두고 있는 기술 일 것이다.
"메타버스와 NFT"
창작자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키워드다.
이 행사와 관계없이
일전에 메타버스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로블록스"에 접속해 환경을 만져본 적이 있다.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유튜브와 연동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당시엔 출판과 광고 마감이 겹쳐 더 이상 파볼수는 없었는데,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일정에 치여 뭘 해볼수 없었던 시기에
"메타버스" 기반의 강의가 인천 콘텐츠랩으로부터 들어왔던 거이다.
흥미를 느끼던 분야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 해볼 수 있다니...
고민해볼 필요도 없이,
스케쥴을 쪼개어 무조건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의 행사는 2D 도트 기반의 "게더타운" 메타버스에서 진행되었다.
유튜버로 유명한 "MC섭이"님이 행사 전반을 진행해주셨다.
-사진은 참가자들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었다.
1) 레이싱 게임
2) OX퀴즈
게임을 진행해 상품을 드리며 분위기를 업시키는 시간.
그리고 본격적인 메인행사가 시작되었는데,
사전에 주어진 질문지대로 MC님이 질문하시고
각 작가별로 돌아가며 대답하는 형태의 토크쇼였다.
(초상권 보호)
4작가들 중 첫번째 대답자셨던 이광욱 작가님.
이모티콘 전문가로 나와주셨고, 그에 대한 답변을 침착하지만
적절한 위트를 섞어 조곤조곤 잘 이야기해 주셨다.
여유가 느껴지는 화법을 구사하셨다.
전체 흐름을 이해하시며 답변 하신다는게 느껴졌다.
유튜브나 팟캐스트같은 콘텐츠 운영경험이 있으셨던 것일까?
만약 그런 경험이 없으신거라면
연륜이거나 재능이거나 둘중 하나임이 분명할 것이다.
노력형 작가로서 참 부러운 부분이다.
1인 크리에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초청된 두번째 작가인 나.
웹툰과 유튜브에 대한 답변을 맡았다.
경험상 이렇게 돌아가며 답하는 형태의 토크쇼는 자칫 "정보과잉"이 되기 쉽다.
그래서 답변은 최대한 구체적 비유나 예시를들어 간결하게 진행했고
가능하면 유머나 장난을 섞어 답을 하는 방향으로 답변했다.
다행히 진행자 섭이님께서 프로답게 리액션을 정말 잘 해주셔서
어느정도는 생각한대로 진행이 잘 되었다.
세번째 "이지연" 작가님
캐릭터 분야 전문가로 나와주셨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답변 위주로 진행해 주셨다.
이 다음날 캐릭터 페어를 참가하신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이 주로 강의하시는
굿즈 판매 전략등은 나중에 꼭 한번 배워보고 싶은 분야였다.
뜬금없지만 작가님이 도중에 개그캐를 맡고 싶었는데 잘 안된 것 같다고 하셨는데,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도 그런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튜브를 운영하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간혹 하는게,
이런 토크쇼 관련 행사에서 도움이 될 때가 있는 듯 하다.
하여간 이날에는 나름의 개그캐를 내가 가져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네번째 "남시우"작가님.
디자인과 브랜드 전문가로 나와주셨다.
네 작가들중 가장 똑부러지는 느낌으로 답을 많이 하셨다.
젊음이 느껴지는 답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작가님이었다.
그리고 진행자셨던 MC섭이님.
토크쇼 전에 있었던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MC님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을 웃게하고 흥분시키는 그 텐션은
나로서는 절대 흉내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토크쇼에서도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전문가들의 답변을
위트있게 받아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된 토크쇼가 끝나고
각자의 마련된 방으로 들어가 메타버스 테이블에 앉았고
그룹 멘토링을 진행했다.
앞선 행사들 때문에 그룹 멘토링은 예정된 시간보다 짧게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동안 조금이라도 더 도움될법한 답을 골라내는 게 일이었다.
다행인건 역시 유튜브 스트리밍 경험이 많았다는 것.
질문 러시는 유튜브 스트리밍때 늘 받는 것이라,
소통과 답변의 균형을 찾아헤매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최근들어 조금 감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하튼 최선을 다한 행사였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유쾌한 행사였다.
강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해가 지고 있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다른 작가님들과는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먼저 달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콘텐츠 업을 하다보면 언젠가 또 만나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저녁 8시 30분 비행기였는데,
생각해보니 그날 이른 아침을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단게 생각이 났다.
정말 배고팠지만, 공항에서 뭘 먹진 않고 꾹 참았다가
제주집으로 돌아와 밥을 먹었다.
처음해본 메타버스 강의의 장점 1) 질문을 잘 하지 않는 한국인 맞춤형 -참가자는 채팅으로 소통이 가능하기에, 미친듯한 질문러쉬가 쇄도한다. 2) 자유로운 공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OX퀴즈나 레이싱 게임 같은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활용하기에 따라, 패션쇼, 상가, 굿즈샵, 팬미팅, 공연등 못할게 없을 것 같다. -아직 개발단계의 메타버스들이라 그래픽이나 자유도가 부족하다. 하지만 유튜브와 연동되는 메타버스라거나, 전세계인이 실시간 접속하고있는 메타버스가 생겨난다면 그야말로 또 하나의 지구가 될 것 같다. -VR이나 AR기술까지 차차 접목된다면, 집안에선 메타버스로 사업하고 집밖에선 포켓몬 잡으며 놀러다닐 수 있을 듯. 3) 개인 사업자 맞춤형 -그런 세상에서 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공간 구축이라니... (NFT로 결제 시스템이 생길 것 같지만...) 엄청나게 넓게 쓸 수 있고 취향껏 마음껏 꾸미고 무료로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동숲러들 인테리어 잘하실 듯) |
이번 강연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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