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감이 끝난 상태의 스크리브너 목차요약)
-물론 출판사에서 좀 더 보기 좋은 형태로 목차 정리를 다시 했다.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 (글+그림 등) 을 모두 끝냈다.
이제 남은 작업은 출판사에서 정리한 1차 완성본을 받아보고,
수정할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한뒤 작업하는 것.
어쨌든 큰일은 모두 끝나서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해볼가 하는사이
예상치도 못했던 부분에서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다.
"표지" 에서의 출판사와 작가간 의견대립.
(당시 출판사에서 보내준 표지 초안)
마찰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의견조율이긴 하다.
포인트는 "웹소설" 이라는 키워드를 뺄 것인가 넣을 것인가 인데,
1) 나의 입장 : 웹소설 키워드는 뺐으면 한다 :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와 웹소설 기획과는 너무 동떨어 진다.
2) 출판사 입장 : 웹소설 키워드가 들어갔으면 한다 : 들어가도 큰 내용에서는 틀린게 없다.
(여름과 가을동안 자주 이용했던 이동식 작업실)
-차에서 이렇게 작업하는게 좋았다.
이를 두고 서로간 할수있는 말은 다 하고 하루를 생각해보고 다시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이 부분에서 양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드는건 우선
"마케팅"을 내가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내가 생각한 포인트와 표지가 달라져 버리면 1년간 기획하며 생각했던 마케팅 전략이 모두 쓸모가 없어져 버리는 것.
(아이스박스에는 아메리카노와 각종 먹을 것 들이 가득하다.)
대상층을 깎고 깎아서 날카롭게 다듬고 싶은데, 전문 마케터들과의 의견대립이 쉽게 조율되지 않는다.
대형출판사다 보니, 기획 편집 파트와 마케팅 파트가 같은 팀이 아니라 의견조율이 쉽지 않다.
게다가 회사다 보니까 일종의 "정치"같은 것도 필요해서
하나를 받아내려면 하나를 줘야하고 뭐 이런 것들이 필요한가보다.
지금의 표지문구가 마케팅 가치가 있다는 것은 알겠다만 마음에 계속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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