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을 명작으로 바꿔주는 마법의 양념
작품성을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메타포
영화 <미나리>에서 미나리는
척박한 땅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미나리를
미국 이민자들에게 은유한 것이고요.
<나의 아저씨>에서 구조기술사라는 박동훈 부장의 직업은
박동훈이라는 인간과 사회적인 결함을
직업적 피로도로 마주하지 못하게 만들고
구조적 결함의 틈새에 있는 이지안을 발견하게 만드는
직업적 은유이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서로 간 결함의 틈새를 메꾸고
편안함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죠
메타포는 사전적 의미로는 은유에 해당합니다.
비유법에는 크게 직유와 은유가 있잖아요.
삶은 고통과도 같다 라는건 직유죠.
뭔가 형용사처럼 내가 표현하려는 뜻을
거드는 듯한 느낌이고요.
삶은 고통이다 라는건 은유죠.
직유보다는 좀 더 다양한 뜻을 내포합니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은유이기도 하고요.
고통을 이겨냈을 때 오는 순간적인 환희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 고통의 순환.
이런 것들이 은유에는 모두 다 담겨있죠.
그래서 작품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야기들에는
항상 훌륭한 은유들이 숨어있습니다.
<다크 나이트>에서 대표적인 은유는 조커의 모습이죠.
조커는 초능력이 없죠. 배트맨도 마찬가지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초능력이 없는 히어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언맨이나 배트맨처럼... 어쨌든
<다크 나이트>에서는 초능력자가 등장하지 않죠.
조커는 혓바닥 하나로, 말로 배트맨을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입니다.
보라색 옷에 초록색 머리 날름거리는 혀
조커의 은유는 뱀의 혀라는 것입니다.
동명의 빌런 영화, 호아킨 피닉스의 주연 <조커>에서도
(영상으로 마저 이어서 보기)
'스토리 작법_유튜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 개 버리러 제주도 오는 사람들. 제주도에 버려지는 개들. (0) | 2021.06.25 |
---|---|
감정이입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0) | 2021.06.18 |
왕초보 인스타툰 무작정 따라하기. (0) | 2021.06.04 |
나이먹어 좋은 것과 나쁜 것 (0) | 2021.05.28 |
베르세르크 미우라 켄타로 작가를 추모하며... (0) | 2021.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