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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플루언서 3천명 달성. 과연 득일까?

by 우동이즘 - Udonism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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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지난번 "네이버 인플루언서 3천명 달성 정량정 수치변화" 에 대한 글의 2편이다.

-지난번 글을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그 글부터 보고 오자. (안봐도 크게 관계는 없다)

 

 

 

 

 

 

 

 

https://blog.naver.com/hyory486/222269595900

 

네이버 인플루언서 3천명 달성. 정량적 수치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탈플랫폼의 꿈 탭에는 글을 오랜만에 쓰는 느낌이다.2월 1일 이후이니 한달하고도 8일만이다. 오늘은 나름...

blog.naver.com

 

 

 

 

 

 

 

 

 

 우선 결론부터 말하겠다.

3천명이라는 팬달성을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달성했지만 이 노력은 모두 허사였다는 것.

 

 "3천명 달성시 프리미엄 광고" 라는 조건은 어느샌가, 분야별 상위권 랭커에게만 붙는다는 조건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가 분야별 상위랭 커를 채울때 쯤이면 더 폐쇄적으로 변해있을 것이다.

 

 

 

 

 

 

 

 

 

네이버 :  "너네 3천명만 달성하면 프리미엄 광고로 블로그 수익 높여줄게!! 힘내서 노가다 해봐!!"

블로거 : "3천명이라고? 일일히 일촌맺기 힘들겠지만, 프리미엄 광고라니 열심히 한번 해볼까!!"

 

A few weeks later...

 

블로거 : "휴...겨우 3천명 달성했다." "어...? 근데 왜 프리미엄 애드포스트 안붙지?"

네이버 : "응...3천명 달성자 넘모 많아저서, 상위권 랭커들에게만 주려고"

블로거 : 힝구르르.....

 

 

자사의 규칙을 세우고 운영 하겠다는데, 운영방식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순 없다.

다만 그 방식에서 너무나도 이익을 배분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엿보여서 탄식이 나올 뿐이다.

 

네이버의 이런 "크리에이터와 수익을 배분하지 않겠다!" 는 각오는 비단 블로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저 각오는 더욱 더 폭력적으로 비춰진다.

 

 

 

 

 

 

 

 

 

 

 

며칠전 내가 운영중인 카페에 달린 게시글 제목이다.



카페에 광고가 보이는데, 운영자님이 광고 달았냐고 문의하는 글이다.

그러나 네이버 카페 광고는 네이버 카페 운영자와 아무 연관이 없다.

 

네이버 카페에 달리는 광고는 네이버에서 강제적으로 달아두는 것이며, 광고의 종류를 선택할 수도 없을 뿐더러, 광고 개제에 대한 수입권리는 모두 네이버의 것이다.

(네이버 카페 주인은 네이버가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것. 노예인가...)

 

 

국내 1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2000년대 초반에도 욕먹던 강제 배너 광고라니...

그렇다고 이 "배째라식 운영"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말그대로 [네이버 = 대한민국 인터넷 공간]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핵 구린 알고리즘 중 또 하나. 영상당 사진 몇개이상, 동영상 2개이상일 경우 노출에 유리한 시스템.

 콘텐츠의 질을 정성적 가치로 따져야지, 메뉴판의 산수 놀음으로 따지면 어떡하자는 것이냐.

 네이버 블로그를 떠날 생각을 하니까 막 까게 되는구나. 밀려있던 분노 표출 시간.

 

 

 

 

 

 

 

 

 

 

네이버 환경에만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이게 문제인지 아닌지 인식을 할 수 없다.

이미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 애드센스 라거나, 패트리온 등의 외국계 콘텐츠 수익배분 사이트를 조금이라도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지금의  이런 상황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것인지 대번에 느낄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거의 접었었다.

그러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라는 시스템이 뜬다길래 다시 제대로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활성화를 시켜보았지만,

첫번째 목적지에 도달하자마자 느낀 감정이 "아... 여긴 안되겠구나" 라는 것이라니.

 

브런치로 옮기건, 티스토리로 제대로 이사를 해보건, 네이버 블로그는 접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는 것 같다.

올 여름쯤 책이 나오면 그때를 분기점으로 블로그 전면 이사를 강행해야 겠다.

 

 

 

 

 

 

 

 

 

 

제대로 주제잡고, 글 콘텐츠(전자책) 판매까지 한방에 가능한 사이트에서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포스타입이 될 수도 있고, 개인 홈페이지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수익형 블로그 자체는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강구할 지도 모르겠다.

 

다음 글에서는 브런치, 티스토리, 포스타입등 국내 블로그 사이트들의 장단점에 대해 다뤄보며

어디로 이사를 하게 될지를 정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근데 이 "탈 플랫폼의 꿈" 게시탭을 보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혹시나 이 게시탭 글만을 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이나, 하트를 눌러주길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 Ba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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