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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년 살아보고 느낀 점
제주도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야외에서 작업 좀 하려고
차 끌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풍경들 보이는 데다 차를 데 고 작업하는 맛으로
그동안의 제주도 생활을 버텨왔는데,
뭐 시작이 있으면 항상 끝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따 까먹을 초밥.
커피랑, 빽다방 아이스크림.
그리고 간식들이랑
노트북 충전하고 핸드폰 충전할 대용량(캠핑용) 배터리.
야외에서 작업하려면 필수템입니다.
(광어+연어 초밥)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제주도로 내려온 이유가
저는 공황장애 치료차 내려온 게 가장 컸거든요.
그런 명확한 이유가 없었으면
자리 잡고 있던 것을 다 정리하고
확! 내려올 엄두를 못 냈겠죠.
근데 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니까
단절이 주는 어떤 안정감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연한 기회에 제주도에서 강의를 한 달 정도 하게 된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아 여기서 한번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라고 생각해서 2년 정도 지금 살게 됐는데,
처음에는 얼마나 살게 될지 전혀 감도 못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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