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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티 L의 이름은 왜 비밀일까?
맥거핀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건 지난번에도 한번 짤막하게
전문용어 다룰 때 살짝 스쳐간 적이 있는데,
구글에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영화 등의 줄거리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마치 중요한 것처럼 위장해서
관객의 주의를 끄는 일종의 트릭
근데 너무 설명이 어려워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애정 하는 만화 <기생수>
여기서 기생수의 존재. 이 것이 맥거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생수가 어느 날 나타났고 그로 인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야기의 종반부에 기생수는 거의 제압되었고
일부 남은 기생수들도 인간사회에 융합해 살아가죠.
하지만 그들의 존재가 무엇인가?
이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도 밝혀지지 않습니다.
뭐 그들의 존재에 대한 정보가 있든 없든 이야기는
충분히 납득 가는 과정에서 결말이 났기 때문이죠.
영화 <클로버필드>에서 혹은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
세상이 왜 그렇게 되었고,
그 괴물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런 것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나오지 않죠.
왜냐하면 작가가 괴물들에 대한 기원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군상극.
이것을 다루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괴물의 정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게 된 것이죠.
언젠가 클로버필드 시리즈가 더 만들어지고
언젠가는 이 괴물들의 정체가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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