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의 환상
카드게임을 할 때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수) 내 카드의 아직 받지 않은 한 장이
좋은 패로 들어오길 염원하며 베팅한다.
고수) 상대 카드와 내 카드를 계산해 보았을 때,
60% 이상의 승률이 나올 때 베팅한다.
바꿔 말하자면 하수는 이기는 상황을 염원하면서,
운이 따라주길 바라며 베팅하는 한편,
고수는 지지 않을 확률을 높여간다는 것입니다.
그게 그 말 아닌가?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확률에 기대는 것과 운에 기대는 것.
이 것의 차이야 말로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점이 됩니다.
로또복권을 대하는 자세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수는 번호 하나하나에 느낌을 찾고,
의미와 염원을 담으면서 6자리 숫자를 고르죠.
어째 꿨던 꿈, 오늘 지나치면서 봤던 횡단보도의 개수,
좋아하는 사람의 생일, 기념일, 확률상 의미 없는,
이런 수에 기를 쓰면서 막 이렇게~ 막 힘을 줘서 고르는 한편,
고수는 번호를 고를 때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확률상 어떤 번호를 산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아마 자동을 골라서 구매할 확률이 가장 클 겁니다.
위에 든 예시에서 카드게임과 복권에서,
하수들이 하는 행동이
바로 통제의 환상 이것에 해당합니다.
윷놀이를 하거나 주사위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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