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창업카페 캐릭터 특강 우동이즘.

 

 이번달 서울 종로 창업카페 라는 곳에서 초청을 받아 온라인 강의 녹화를 하고왔다.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주최기관이 제주영상문화산업단지 였는데,

나는 녹화도 당연히 제주영상문화산업단지에서 하는줄로 알고 있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전날까지 띵가띵가 편하게 일하고 있다가 

지난 이메일을 다시 살펴보았는데,

녹화 장소가 서울 혜화역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부랴부랴 저녁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갔고,

다음날 오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작중 캐릭터를 설명할 때 반드시 1순위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목표와 약점"이다.

내적 목표와 외적 목표

내적 약점과 외적 약점.

 

이 부분이 최근 개인작업 기획을 하며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인데,

비단 캐릭터 뿐만 아니라,

작품의 기획에서도, 

전체 스토리의 주제에서도 내적인 것과 그것을 표현해주는 외적인 것을 구분해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원피스와 나루토를 보면 "캐릭터의 내외적 목표와 약점" 차이가 잘 드러난다.

 

내적 약점이 존재하는 나루토가 훨씬 캐릭터로서는 매력이 있다.

루피는 내적 고민이 없는 대리만족형 먼치킨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을 전체로 보자면 원피스가 훨씬 더 이야기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나루토는 나루토 개인의 목표로 이야기를 시작해, 

도중에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가 틀어져서 이야기가 산만해지고 부숴져 버린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원피스는 아직까지는 "해적왕" 이라는 내외적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목표자체가 틀어지지 않고 큰 줄기를 따라 작은 줄기들을 잇고있기에 엔딩도 완결성이 높을 것이 분명하다.

 

 

 

 

 

 

 

 

촬영은 이런형태로 노트북에 정리한 키워드들을 보고 진행하는 형태였다.

사실 급하게 들어온 요청이라, 

이런식으로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조금 더 준비기간이 길었다면 PPT를 만들어 대본을 보지않고 했을테지만,

내용이 중요한 것이니까 뭐...

 

 

 

 

 

 

 

 

 

(대본은 앞의 화면 보면서 하시라고 띄워주셨는데, 눈이 좋지않아 노트북 보고 했다 결국)

 

 

편집도 워낙 깔끔하게 잘해주셨다.

이펙트들도 유튜브 스럽게 잘 해주셨다.

보통 기관에서 진행하는 영상들은 따로 컷편집 이랄 것도 없이

그대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트한 컷편집이 좋다.

 

촬영장에 올때면 늘 장비들부터 둘러보곤 하는데,

조명 부럽다. 믹서 부럽다. 카메라 비싼거다. 마이크 좋은거다. 등등

감탄하며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이건 유튜버로서의 직업병이겠지.

 

언젠가 팟캐스트도 제대로 기획해서 다시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으로서는 하고있는 것이 너무많아 더이상 무언가를 벌려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있어서

정말 생각만 가지고 있다.

 

 

 

 

여하튼 1부는 약 10분짜리 영상.

2부는 1부를 좀 더 풀어서 길게 설명한 25분 가량의 영상이 될 예정이다.

 

1부를 보고나면 2부가 업로드 될 때 알고리즘이 알아서 띄워줄 것이니

홍보는 여기까지만....

 

 

 

(1부 보러가기!)

https://youtu.be/Q0D0v9nLz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