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작가 지망생의 비참한 일생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만화 잘 그린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살았다.
이야기만 좀 재밌게 잘 엮으면
웹툰 작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0살 관련 만화과 대학을 들어갔다.
수업은 뻔한 것 밖에 안 하는 것 같지만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대학생활은 재밌는 것 같다.
재미 삼아 만들어 본 원고를
아주 작은 단편 공모전에 제출을 했는데
작은 상을 받기도 했다.
25살.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도 졸업했다.
이제 내 진짜 삶의 시작이다.
진지하게 웹툰 작가를 해 볼 생각이었다.
올여름에 있을 N사 공모전을 목표로 원고를 하기 시작했다.
며칠 열심히 해보았지만
스토리가 마땅히 좋은 게 떠오르지 않았다.
일단 게임 한판만 하고 다시 짜 보기로 했다.
공모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냥 적당한 수준에서 완성하기로 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열심히 해서 간신히 마감은 맞췄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다니 뭔가 뿌듯함도 생기고 기분도 좋았다.
그러나 공모전은 아쉽게도 떨어졌다.
28살.
웹툰 학원에서 파트타임 알바를 하며 2년 정도 일을 했다.
나보다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끔 흠칫! 놀랄 때도 있다.
하지만 내가 그 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게 없다는 건, 인정하고 싶진 않았다.
이대로 살아선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조금 들었다.
3년 만에 다시 한번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사회문제를 꼬집는 테마를 담아 진지한 스토리로 만들어 보았다.
나머지 영상으로 마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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