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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작법_유튜브

프로정신이 필요한 이유

by 우동이즘 - Udonism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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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집에서 야단맞은 썰







으~ 더워

카페에서 일하고 나오는 길이고요.

 








카페를 갔는데, 커피를 시켰거든요.

 








근데 엄청 덩치 크고 험상궂은 남자 두 명이서

 








되게 인상을 쓰면서 "기다리세요~" 이러는 거예요.

 








약간 빈정 상해 가지고 기다리다가

 








그 (주문 벨) 알림이 뜨잖아요.

 








그거가 뜨길래, 커피를 가지러 갔죠. 가지러 갔는데,

 








저랑 똑같이 음료가 나온 다른 손님들이 꽤 있었나 봐요.

 








갔는데, 그 분들의 그 투박하고 거친 손으로는

 








만들었을 것이라고 상상 되지 않는

 








엄청 막 프레시하고 상큼한 음료수들이 막 있는 거예요.

 








복숭아 빛 위에 노란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고

 








레몬이 한 조각 띄워져 있고, 과즙이 팡팡 터지고, 색감이며 이런 것들.

 








보는데 그분들의 짜증에 조금 저도 같이 짜증이 났다가,

 








그 극강의 디테일을 보고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때 느낀 게

 








"아~ 이렇게 까지 디테일을 추구하니까 이 카페가 잘되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저는

 








프로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왜 그냥 식당에 가도 주인아줌마나 아저씨들이

 








되게 자신만만하게 옆에 와가지고,

 








이건 이렇게 먹고 저렇게 먹고 설명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물론 그게 (경우에 따라) 성가 신건 알거든요.

 








성가신 건 아는데, 제가 먹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는데,

 

 

 

 

 

 

https://youtu.be/mzlfHXpPq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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