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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연출 4형식]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죠.

'4형식'이라는 말은 그냥 제가 멋대로 가져다 붙인 말이고요.

세상의 모든 연출은 4가지로 구분된다! 였는데,

기본은 여기에서 보고 오시고요.

오늘은 그 기본에 대한 약간의 심화?

그걸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형식은 정보를 관객과 캐릭터 둘 다 모르고 있다는 것.

서프라이즈, 놀라게 하기 위한 연출에 사용된다고 했죠.

다만, 이 놀라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초심자와 전문가들의 사용법이 다른데,

초심자들이 놀라게 하는 연출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왜냐하면 연출을 큰 고민하지 않고,

그냥 클리셰대로 진행해 버리기 때문에.

 

교통사고씬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길을 건너옵니다.

뚜벅뚜벅

빠앙-

저쪽을 쳐다보겠죠?

콰앙-

이건,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차가 오고 있었고, 관객도 독자도 몰랐기 때문에 서프라이즈다?

아니죠, 이건 정보를 줘 버렸죠 독자들에게, 그리고 캐릭터들에게도.

차가 온다는 걸 끼익-

그리고 저쪽을 쳐다보는 것.

이건 그냥 일상연출이죠.

길을 건너옵니다.

뚜벅뚜벅-

콰앙-

이렇게 해줘야지, 서프라이즈 연출인 거죠.

독자도 캐릭터도 모른 채 당해야 한다는 거죠.

응용해 본다면 이런 식도 될 수 있겠죠.

 

 

 

 

(영상으로 마저보기)

https://youtu.be/ywjFSvI3k_Y

 

 

 

http://aladin.kr/p/iPu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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