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만들 때 제발 이 것 좀 하지마!!!오늘은 퀴즈로 시작해 보겠습니다.여러분은 지금 범인을 잡는 형사이야기를 만드려 하고 있어요.이런 경우 당연히 주인공의 목표는 '범인을 잡는 것'이 되겠죠.그러면 이때 1화 시작을 어떻게 해야지,"아~ 얘가 꼭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만들 수 있을까요?당연히 범인을 왜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줘야겠죠.하지만 이때, 흔히 생각하는 게,범인을 잡아야 진급도 할 수 있고,집에서 맨날 고생만 하는 와이프에게 떳떳한 남편이 될 수 있고,아이들 선물도 사줄 수 있다.이런 걸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거죠.'범인을 잡으면 상황이 나아진다'가 아니라,'범인을 잡지 않으면 내 삶이 무너진다' 정도까지는 가줘야지독자들이 주인공 목표에 몰입하겠죠.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거죠.정말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범인에 의해 잔혹하게 죽었다.이런 경우 '복수의 플롯'으로 다뤄주기만 하면 독자들이 따라옵니다.약간 꼬아보자면 약간 이런 형태도 될 수 있을 거예요.내가 잡아야 하는 범인이,내 와이프 거나,내 남편이거나,내 자식이거나 이럴 수도 있겠죠.이렇게 되면 다른 어떤 형사나 경찰보다내가 가장 먼저 이 사람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왜냐하면 이 사람에게 쌓인 누명을 벗겨줘야 하니까."내 손으로 잡아서!"혹은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 거예요.예를 들어 시작 첫씬을,행복한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하고,아내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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