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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이냐!!!
아... 너무 빵이 먹고싶다.
빵
하루키 단편집중에
<빵가게 습격>이라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거기보면 주인공 두명이서 어느날 야밤에 갑자기
빵이 너무 먹고싶어져서 빵가게를 털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돈없는 학생들이니까.
문닫을 때 쯤에 빵가게를 가서
마지막 손님들이 다 빠져나가면
주인을 협박해서 빵가게를 털자!! 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할머니 손님 한명이 너무 안나가는거죠.
빵을 막 들었다 놨다, 이거 골랐다 저거 골랐다,
그래서 막 엄청 빡쳐있는데
어쨌든 할머니 손님이 여차저차 나가고
이제 털어야겠다!! 라고 해서 주인에게 뚜벅뚜벅 걸어가서
칼을 딱 겨누고, 빵을 다 내놔라!!
라고 얘기를 하는거죠
그런데 여기서 웃긴게
주인이 귀찮다는 듯이
"야 그냥 너네 빵 먹어라~"
라고 해버리는 겁니다.
근데 얘네들은 빵을 털러갔는데
주인이 그렇게 빵을 먹어라 그러니까
너무 어이가 없는거죠 허탈하고,
그래서 얘네들이 말하기를 "아니 우린 빵을 털러온 것이다."
"빵을 구걸하러 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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