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전기 자전거 운마 C1
Xiaomi YunBike C1
샤오미 얘기를 하기 전에 잠깐 딴얘기....
한겨울 바이크를 타고 다니긴 너무 추운데 집과 작업실의 거리는 너무 멀다..
그동안 잘 걸어다녔지만, 친구 자전거를 한번 타보고 난 후 부터
갑자기 자전거가 갖고 싶어져 며칠째 자전거 탐방을 좀 했었다.
그러다 딱 꽃인 자전거가 있는데
베네통 하이브리드 피버7.0
다른거 다떠나서 디자인 때문에 확 꽃혀서 며칠째 평화나라를 탐방했지만
괜찮은 매물이 나오질 않아 지쳐갈때쯤
1월 6일에 엄청난게 나온다는 소리를 들어버렸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 전기 자전거... ㄷㄷㄷㄷㄷ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우선 장점을 살펴보자
장점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
1. 무게
일반 하이브리드급 자전거의 무게가 12kg 정도 인데
이건 전기자전거인데도 16kg밖에 되지 않는다.
-모터나, 배터리의 무게때문에 일반적으로 엄청난 무게의 전기자전거들이 많은데 16kg는 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삼성 배터리
중국산 배터리라면 아직도 뭔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느낌이 있는데
배터리가 삼성이란다...
말 다했음
3. 가격
이게 사실 화룡점정
1999위안 36만원대 이다.
물론 국내 출시가 되지 않아 해외직구로 구매를 하게되면
운송비나 세금등 때문에 50만원이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일단 너무싸다...
이건 무조건 사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가지 딱 단점이 눈에 보여버렸다.
아아아....
그렇다....
기어가 없다.
전기자전거이고 인공지능으로 언덕의 각도를 계산해서
전기동력을 30%만 쓸지 50%를 쓸지 100% 자동으로 갈지 세세히 조절해서 사용할수 있다지만
자신의 힘에 맞는 기어를 찾아가며 달리는 맛이 자전거를 타는 맛인데
그런 이유로 기어가 없다는걸 알아 버리자마자 뽐이 좀 많이 죽어 버렸다.
기어 튜닝을 해볼까...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아래의 사진을 보면
모터 - 소기어 - 스윙암의 순으로 배치되어있는데 저걸
모터 - 스윙암 - 소기어 순으로 바꾸지 않으면 기어 튜닝이 어려워 보이고
그리고 모터축 의 규격에 맞게 소기어안쪽 부분을 깎아내거나 용접을 해야하기도 할테고
소기어가 밖으로 튀어나와버리는 만큼 대기어도 뭔가 밖으로 좀 더 튀어나오게 규격을 맞춰줘야 할테니
대충 어림잡아봐도 기어 튜닝비만 몸체가격보다 더 나올 듯 싶다.
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고민이 되긴한다.
적당히 호불호 갈리지 않을만한 예쁜 디자인
언덕길도 편하게 달릴수 있는 가벼운 차체와 전기모터..
뭔가 출퇴근길이 상당히 재밌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 생일인 1월 6일에 출시된다는데
그때를 맞춰 일단 질러버릴지, 일반 자전거를 살지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베네통 이냐, 샤오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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