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쓰는 게 어렵고 쓰다가 힘이 빠지는 이유는내가 쓰는 이야기가 되게 뻔해 보이고흥미롭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죠.그런데, 뻔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으면사실 기초단계는 끝난 거라고 볼 수 있거든요.뻔한 이야기를 먼저 만들어 보겠습니다.아이가 있고, 엄마가 있고, 새아빠가 있는 거죠.어떤... [재혼 가정 이야기]아빠가 돌아가셔서 슬픔에 잠긴 가족.새아빠를 만나서 행복해지기까지의 과정을그린 드라마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뭐... 여기 있는 제 책에서 여러 번 들었던 예시이긴 한데,직관적이라서 다시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드라마 장르겠죠.이 이야기를 완성한다고 했을 때,재미있을까요?기획력이 있을까요?그렇지 않다는 거죠.너무 뻔하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뭐.. 거기서 거기입니다.요즘말로 '킥'이 없죠.전문용어로 '훅'이 없다. 후킹 하지 않다.잡아끌만한 요소가 없다는 겁니다.그런데 그걸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거든요.그냥 단순한 기술적인 거거든요.발상법 몇 가지만 돌려보면뻔한 이야기에 킥을 넣는 건 아주 간단히 해결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첫 번째) 이야기를 거꾸로 돌려보기.아이의 시점이 아니라, 엄마 시점으로 이야기를 다루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