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년살이 가다!
부천만화영상진흥원을 떠나며....
원래 계획했던 제주도 3달살이가
이제 곧 끝나긴 하거든요.
근데 1년살이로 연장을 해볼까 고민 중이라서,
작업실 문제, 고양이들 데려오는 것
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것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할 뿐 일 년을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긴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한림 쪽에
농가주택이 하나 매물이 떠서
카페에서 작업하다가
급하게 보러 가 볼까 합니다.
물론 (농가주택이 보통) 되게 허름하지만
일 년 살 거면 제가 꾸미면 되니까..
기대 반 걱정 반!
거의 한 시간 넘게 달려서 집 보러 왔는데
집 상태가 이 정도로 엉망일 줄은 몰랐어요.
다른 건 다 고쳐서 쓰고
인테리어 해서 쓰고 한다고 치더라도
습기가 너무 많아서 집에,
아무리 깔끔하게 꾸며도 저기서는
병 걸릴 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인테리어 건축업을 하셔서
방학 때나 이럴 때 건설 관련 알바도 하고
대충 보면 각이 나오거든요.
근데 저기는 각이 안 나와요.
그래서 저기는 포기.
집은 다른 곳으로 계약했습니다.
배타고 부천으로 짐 가지러 가는 길.
크루즈는 8800원 더 내고 침대캄으로 쓰세요.
갑판에서 노을보며 커피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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