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 1460 8홀
닥터마틴 1460 수령기
8홀 지퍼팁
바이크 탈때 안정감 때문에 워커나 하이탑을 자주 신는편인데
천이나 합성피혁 재질은 내구성 때문에 오래 신지 못하는게 흠이여서
큰맘먹고 가죽워커 하나 질렀다.
그이름도 유명한 내구성으로 끝판대마왕이라는 닥터마틴!!
(10만원 넘는 신발은 생애 처음 사보지만 바이크관련 장비라 생각하고 사니 오히려 엄청 싼 듯한 느낌마저 든ㄷ......)
닥터마틴 박스! (좋은 고양이 집이 또하나 생겼다.)
한짝씩 꽁꽁 쌓여있는 신발.
고양이들은 가죽 스크래처인줄 아나봄...
발도장 같은것도 찍혀있다.
음.. 훌륭한 캣박스여...
닥터마틴의 가장 전통적 디자인인 1460이지만
예비군의 눈으로 봐서는 전투화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겨울철 정전기 때문에 꺼내자마자
고양이 털들이 벌써 신발에 덕지덕지 묻기 시작한다
구형 모델에는 가죽에 닥터마틴 로고각인이 새겨져 있지만
신형 모델부터는 이렇게 민짜 라고 한다.
(각인이 있는게 더 맘에 들었었는디..)
죠낸 투박한 바닥..
발차기로 벽돌도 깨부숴버릴수 있을것 같은 강도와 두께
나름 착샷(?)
예비군가서 신어도 아무도 눈치 못챌 것 같다만
난 이미 예비군도 끝나버렸다..
슬프다.
8홀이상의 계열에서는 지퍼가 달려 있지 않으면
신고 벗기가 상당히 불편한데
(이건 굳이 워커가 아니라, 하이탑 컨버스 계열도 마찬가지..)
그때 필요한 게 바로 이 '고무 신발끈'
신고 벗을때마다 끈을 풀고 다시 묶고 할 필요가 없다.
(군대 있을때도 이런걸 알았더라면 참 편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좌측이 고무 신발끈 우측이 일반 워커끈 (편함 +10, 간지 -5)
(구두고무끈을 살껄 괜히 평끈을 샀다...)